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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읍·면장, ‘아~봄날이여~’
고령군의회, 올해부터 읍·면 행정사무감사
일부 공직자들, ‘갑질 아니냐’ 볼멘소리도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3년 06월 20일(화)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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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의회(의장 김명국)가 올해부터 각 읍·면에 대해서도 행정사무감사를 펼치기로 함에 따라 지난 1991년 지방의회가 시작되면서 고령군의회에서는 32년 만에 처음으로 읍·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게 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와 관련 일부 공직자 사이에서는 갑작스런 의회의 읍·면 행정사무감사에 의아한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고령군의 한 공직자는 “대부분의 행정사무감사 내용이 예산이 수반되는 사업에 집중돼 있는데 사업권한이 한정돼 일정 금액 이하의 소규모 사업만 관장하는 읍·면에 대해 감사를 한다는 것이 다소 의아스럽다”고 했다.
또 다른 한 공직자는 “단순히 읍·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라기 보다는 의회의 갑질로 비쳐질 우려가 있다”며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고령지역 읍·면의 한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업이 군에서 직접 집행하고 추진하고 있고 읍·면에서는 사업과 관련한 재량이 한정돼 있는데 굳이 읍·면에까지 행정사무감사를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의회의 읍·면 행정사무감사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같은 최근 의회의 읍·면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공직자들의 반응과 관련 고령군의회의 한 의원은 “형식은 읍·면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지만 실제적 성격은 읍·면의 현실을 파악하고 필요한 사업 등을 짚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오히려 이를 통해 군 의회와 각 읍·면간 소통하는 긍정적인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공직사회의 우려를 불식하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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