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인재들에게 장학금을 줘 고향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고령·성주·칠곡군이 각각 무한경쟁 글로벌시대 지역인재 발굴 및 육성을 목적으로 (사)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곽용환), (재)성주군별고을장학회(이사장 김항곤), (재)칠곡군호이장학회(이사장 백선기)를 설립해 장학기금 조성에 발 벗고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연말연시를 맞아 기금 기탁이 줄을 잇고 있다.
각 자치단체들은 이 기금으로 지역 출신 우수 학생의 유출을 막고 교육여건을 개선해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사)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

고령 관내 기업체들이 연말을 맞아 교육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지난달 30일 대구경북주물협동조합원 일동이 사랑의 성금 4천800만원과 각 업체(대한특수금속 대표 조옥순 100만원, 디오텍 대표 최원덕 200만원, 신한주철 대표 박병만 500만원, 윌캐스트 대표 이명구 500만원, 우전 대표 이홍석 200만원, 영진주물 대표 김정태 500만원, 태영금속 대표 김용구 300만원, 천우금속 대표 이광수 50만원, 태백주철 대표 신상우 300만원, 해원산업
대표 남원식 100만원, 만금캐스탑 대표 이상철·곽용득 50만원)들이 교육발전기금을 기탁했다.

또한 대가야로컬팜(대표 김준태)에서 100만원의 교육발전기금을 기탁했으며, 개진농공단지 내 업체 8곳(삼흥공업사 대표 김종택 300만원, 주)나호테크 대표 이재근 300만원, 주)지산타포린 대표 표종대 150만원, 주)경동TNC 대표 조병오 100만원, 남경산업사 대표 박형모 100만원, 대진산업사 대표 박송견 50만원, 신화산업사 대표 김영주 50만원, 남경산업사 대표 박형모 100만원)에서 교육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곽용환 고령군교육발전위원회 이사장은 “지역업체, 기관단체, 지역민, 군청 직원들의 따뜻한 관심과 기금 기탁에 힘입어 지난해 3억에 가까운 기금이 기탁됐다.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매년 이러한 성과를 내는 것은 고령이 명품교육도시로 한발 더 나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된다”고 했다.

(재)성주군별고을장학회                                                           

재구성주군향우회(회장 이현장)는 지난 9일 성주군 별고을 장학기금 100억 조성목표에 따라 교육경쟁력 강화 및 인재양성에 이바지하는데 보탬이 되고자 1천만원의 장학기금을 재단법인 성주군 별고을장학회에 기탁했다. 관내 기업체들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성주군 초전면 소재 (주)강산에 조경(대표 류혜영) 200만원을 기탁했다.

또 성주군 용암면 소재 시멘트 및 보도블럭 제조회사인 (주) 해성기업(대표 양순남)과 벽진면에서 토목건설업을 하는 천우건설(대표 우태기)에서 장학기금 100만원을 각각 기탁했고 성주군 산림조합(조합장 최재봉)에서도 500만원을 기탁했다.

학부모도 기금조성에 동참했다. 성주군 초전면 소재 전기 전설 전문업체인 광선전설(주) 정재완 대표가 200만원을 기탁했다. 정 대표의 자녀는 성주여고에 재학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자선음악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도 별고을장학회에 기탁됐다. 성주드림악단(단장 이기원)이 ‘별고을 장학기금 마련 자선 음악회’ 수익금 1천79만원을 재단법인 성주군 별고을장학회에 기탁한 것.

김항곤 (재)성주군별고을장학회 이사장은 각계각층에서 전해오는 장학기금 기탁에 대해 고마움을 전하며 “올해도 군민 및 출향인사들의 자발적 기부가 지속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재)칠곡군호이장학회

칠곡군에서도 관내 각 기업체들이 장학기금 마련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29일 명보기업(대표 지경식)과 북삼 꿈나무어린이집(원장 정재임)에서 (재)칠곡군호이장학회에 지역인재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각각 호이장학금 200만원과 43만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호이장학금 50억 달성 후 처음 맞는 것으로 백선기 호이장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군청 실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꽃다발 증정 등 기념식과 더불어 장학금 기탁식을 가졌다.

또 지난달 30일에는 서림종합건설 임규춘 대표가 300만원을, 한빛환경용역(주) 정익균 대표가 1천400만원을 기탁했다. 정익균 대표는 현재 재단법인칠곡군호이장학회 이사로 활동하면서 지역 교육발전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기탁금액이 3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군에 따르면 “(재)칠곡군호이장학회를 지난 2011년3월 설립한 이후 지난달에 호이장학기금 50억원 돌파라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는 군 출연금을 5억에서 7억원으로 높여 단기목표 100억원, 장기목표 300억원을 조기에 달성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백선기 (재)칠곡군호이장학회 이사장은 “장학재단 설립 후 3년 만에 50억을 달성한 만큼 앞으로 가속도를 붙여 2018년까지 100억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