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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합장 선거 바람분다
전국 첫 동시 선거, 칠곡·성주·고령 25곳 조합장 선출
칠곡 8곳 31명, 성주 11곳 25명, 고령 6곳 12명 거론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4년 11월 05일(수)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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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3월11일 처음으로 열리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칠곡·성주·고령지역 조합장 후보들의 윤곽이 드러나면서 후보난립과 이른 선거운동으로 벌써부터 과열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내년 전국동시선거 대상 조합은 칠곡 8곳, 성주 11곳, 고령 6곳으로 지방선거에 버금가는 규모인데다 총선, 지선, 대선 등이 없는 해에 처음으로 전국 동시에 치러져 후보 간 경쟁이 뜨겁다. 이미 대다수 조합에서 지역 조합장 후보가 윤곽이 드러난 상태다.
#칠곡= 왜관·북삼·석적·지천·동명·가산·약목농협과 칠곡군산림조합 등 8곳에서 조합장을 선출한다.
왜관농협은 지난 선거에서 무투표로 당선돼 재선에 성공한 이수헌 현 조합장이 불출마 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김영기 전 왜관농협 이사, 한덕수 전 왜관농협 직원, 이효석 전국 리통장협의회 칠곡군지부장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북삼농협은 송석록 현 조합장을 상대로 장헌재 전 북삼읍청년협의회장이 도전장을 낼 것으로 보이고, 석적농협은 정임택 현 조합장의 아성에 조대환 석적농협 상무가 도전하는 형국이다.
지천농협은 박용생 현 조합장을 상대로 이성기 전 지천농협 조합장, 이석해 전 지천농협 상무, 이근하 지천농협 비상임 이사가 거론되고 있다.
동명농협은 박연규 현 조합장을 상대로 이내현 전 칠곡군청 공무원, 이봉광 전 군의원, 최병천 전 동명농협 직원, 홍영태 현 봉암리 이장 등이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가산농협은 장재호 현 조합장과 장남규 가산면발전협의회장, 장윤기 칠곡군농업경영인회장, 장금현 전 가산농협 이사 등이 출마할 의사를 비치고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약목농협은 후보군이 가장 많다. 김종태 현 조합장을 상대로 안원주 전 약목농협 상무, 김진천 참외발전연구회 칠곡회장, 김원태 전 북삼농협 상무, 김상진 기산지점 과장대리, 이성균 현 대의원, 김세만 전 약목농협 감사, 장지필 전 약목새마을금고 이사장 등이 후보군에 올랐다.
칠곡군산림조합은 이준식 현 조합장과 산림조합 30년 근무경력을 지니고 있는 이준상씨가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성주= 성주·선남·월항·벽진·초전·대가·용암·수륜·서부농협과 성주참외원예조합, 성주군산림조합 등 11곳에서 조합장을 선출한다.
성주농협은 최복수 현 조합장과 이완주 전 농협 전무가 내년선거를 기다리고 있는 모양새다.
선남농협 역시 최맹상 현 조합장과 김종연 전 선남농협 감사의 2파전 양상으로 전개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월항농협은 강정호 현 조합장을 상대로 강도수 전 대가농협 전무, 이동욱씨가 도전하는 형국이고, 벽진농협은 여상우 현 조합장과 이한익 전 벽진조합장 대행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초전농협은 이수승 현 조합장과 김윤성 전 초전농협 감사, 엄치완 전 초전농협 상무가 후보군으로 오르내리고 있다.
대가농협은 홍준명 현 조합장과 배창곤 전 농협지소장이, 용암농협은 이연국 현 조합장과 박판출 전 용암농협장이, 수륜농협은 박현수 현 조합장과 이돈석 전 수륜농협 상무가 각각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서부농협은 배수동 현 조합장의 아성에 이범석 현 농협감사, 박 효 전 농협 상무가 도전장을 던질 채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주참외원예농협은 도기정 현 조합장 외에 아직 움직이는 뚜렷한 후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성주군산림조합은 최재봉 현 조합장이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이건상 전 산림조합 이사, 최한상 전 산림조합 이사, 류육병 전 성주군청 산림과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고령= 고령·쌍림·동고령·다산농협과 고령군산림조합, 고령성주축협 등 6곳에서 조합장을 선출한다.
고령농협은 조영대 현 조합장을 상대로 정한철 고령농협 덕곡지소장, 김종태 우리들엔영농조합 대표이사가 도전장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림농협은 박대성 현 조합장과 박상홍씨가, 다산농협은 이 열 현 조합장과 성기송 다산면재향군인회장이 후보군에 포함됐다.
동고령농협은 권태휘 현 조합장 외에 뚜렷하게 움직이는 주자가 아직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고령군산림조합은 이운식 현 조합장과 곽재경 전 산림조합 금융과장이 출마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고령성주축협은 이왕조 현 조합장이 불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김영수 전 고령군 공무원과 배영순 전 한농연고령군회장이 후보군에 올랐다.
한편 이번 선거를 위탁받은 선관위도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제2의 지방선거로 불릴 만큼 초대형 위탁선거에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칠곡군선관위는 지난달 13일 선거아카데미 및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를 열었
고 성주·고령군선관위는 오는 7일 개최한다.
과열 혼탁선거를 미연에 방지하고 입후보 예정자간 공정한 선거를 다짐하기 위해서다.
성주군선관위 김종호 사무과장은 “처음으로 실시되는 전국 조합장 선거이니 만큼 기부행위 등 불법행위가 없어야 할 것”이라며 “농민을 대변하고 지역조합 발전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시금석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성주=이찬우 기자
고령=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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