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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대가야축제’를 준비하고 맞이하면서
김용현 고령군관광협의회장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7일(수) 14:50
↑↑ 김용현 고령군관광협의회장
ⓒ 경서신문
경북 고령 대가야축제가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당당히 지정됐다.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는 국내에서 1년간 개최되는 약 3000여개의 축제 중 관광 상품성이 가장 큰 25개 축제를 선정하고, 2년간(2024~2025)에 걸쳐 재정 지원 및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글로벌축제, 관광수용태세 개선 공모사업 등 다양한 대국민 방문 활성화 사업들을 국가적인 차원에서 직·간접적으로 지원한다.

전국 25개 축제 중에 당당히 이름을 올린 '대가야축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이 된 고령 지산동 고분군과 함께 과거 520년간 한반도 남부의 찬란한 역사를 만들었던 가야, 그 중 대가야만의 독특한 문화를 발굴·계승해 현대에 잘 접목시킨 차별화된 문화관광축제로 '대가야 관광 고령'을 브랜드화 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특히 올해는 ‘세계유산, 지산동 고분군!’ 이라는 주제로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지산동 고분군과 대가야 박물관 일원에서 다채로운 오감만족 행사를 진행한다.

대가야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고밤마실’이라는 테마로 야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행사시간을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영해 관광객 체류 시 시간 증대를 노렸다는 점이다.

특히 고령 대가야축제의 킬러콘텐츠인 가야금 100대 공연은 고령군립가야금연주단이 주축이 돼 전국 가야금 전공자들을 고령으로 초빙해 진행하는 공연으로, 100대의 가야금에서 울려 퍼지는 장엄한 선율과 100인의 연주단의 모습은 가히 장관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고령군 가야금 홍보대사(가야금 신동/천재) 박고은 학생(서울대학교 국악과 1년)도 메인 무대에 등장할 예정이다.

이어 축제 프로그램과 관광객 편의시설을 대폭 개선해 관광객들에게 높은 만족도도 선사할 예정이다.31일 축제의 마지막 날을 장식하는 군민퍼레이드 '대가야의 길’에 이색적인 볼거리도 마련했다.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거리퍼레이드 대동놀이 후에 고령군관광협의회 자체 경영수익사업인 고령수제맥주, 소시지 홍보행사 겸 뒤풀이행사도 마련해 대가야축제를 방문한 분들과 축제의 기쁨을 나누는 야심찬 준비도 하고 있다.

또한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고자 축제장 바가지요금 근절, 종사원 서비스마인드 개선을 중점적으로 챙기며, 안전한 축제를 위해 체계적인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상황별 대응시나리오를 마련했다.

축제를 준비하며 새삼 지역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 고령 대가야축제는 항상 지역의 공무원을 비롯한 각 유관기관단체를 포함한 보이지 않는 곳곳에서 축제를 이끌어왔던 오랜 노하우로 고생해주시는 분들이 참 많다.

원래 넉넉한 토양에서 건강한 식물이 잘 자라듯 열과 성을 다해 희생에 가까운 최선을 다하여 축제에 참여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

단순히 관광객 숫자로 축제의 성공을 이야기하던 시대는 지났다. 관광객의 숫자가 중요한 게 아니다. 찾아오는 '관광객의 만족도'에 의미를 두어야 한다. 작은 지역에서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타 지역과의 차별화된 지역의 정체성이 축제에 반영되어야 한다.

지역의 문화를 이해하고, 정서를 축제에 표현하기 위해 지역주민이 축제의 주체가 돼 축제에 참여하고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주민이 주체가 되고 그 안에서 세계 속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고령만의 특색을 갖추었을 때 고령 대가야축제는 비로소 진정한 문화관광축제이자 대한민국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축제 성공의 반은 하늘에 달렸다. 꽃샘추위와 벚꽃을 시샘하는 봄비가 축제기간이라도 잠시 쉬어준다면 '2024 고령 대가야축제'는 대 성황리에 마무리될 것으로 한껏 기대해 본다.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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