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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관내 단위 농협 통합이 필요하다.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2년 05월 04일(수) 15:13
농업의 생산성 측면에서 우리 성주는 참으로 자랑스러운 고장이다. 3,838호 농가가 전국 참외 출하량의 70%를 차지하여 조수입을 5천534억 원을 달성하였으니, 평균 농가 수익을 따져보면 전국적으로 부러움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이를 기반으로 읍,면별 10개의 단위농업협동조합들이 매년 크진 않지만, 흑자경영을 구가하며 경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반면에 외부의 상황을 보면 전국의 단위농협들이 1,500여개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다양한 형태의 통합이 이루어져 지금은 1,100여개가 있다. 고령화와 농가수의 감소 등 사회적 변화에 따른 조합원 수의 감소와 유통환경과 금융환경의 급격한 변화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단위농협의 경영여건이 해를 거듭할수록 나빠져서 적자가 나는 농협이 급증하고, 이들 농협은 부득이하게 건전한 이웃농협들에게 흡수합병 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와 같은 환경 변화에 선제적 대응을 위하여 건실하게 운영되는 농협들도 서로 간 자율합병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우리 성주도 이런 변화를 남의 일로 치부하고 방관할 수만 없다.
필자는 다음 몇 가지 이유로 성주도 지역농협통합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제기하고자 한다.

먼저, 인구수와 조합원 수의 감소는 성주도 예외가 아니다.
성주 인구 통계를 보면 타 시군에 비해 그 속도가 더디긴 하지만 최근 3년간의 통계를 보면 한해에 600여 명씩 줄어들고 있다. (2017년말 45,138명에서 2021년말에는 42,842명) 고령화 추세를 보면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015년 26.7%에서 2021년 33.6%로 급속하게 높아지고 있다. 인구수의 변화로 보는 사회 환경은 전국의 다른 시군과 크게 다를 바가 없다는 얘기다.

둘째, 유통시장과 소비 환경, 금융환경 등이 너무도 급하게 변한다는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소비환경은 기존의 유통질서를 완전히 바꾸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에 대형유통기업들은 오프라인 시설보다 온라인 콘텐츠로 투자를 대폭 확대하여 시장 상황에 능동적인 대처를 하고 있다. 단위농협의 전통적 경영방식으로 살아남기 어려울 것이란 점이다.

셋째, 우리 성주는 성주읍을 중심으로 모든 면이 20분 생활권에 이를 만큼 교통이 발달하여 굳이 면 단위로 쪼개어져 지역 간 경쟁을 할 이유가 없어졌다는 점이다. 옛날에는 면 단위당 인구수도 5천~1만 명 정도에 자립생활권이란 점에서 각 면당 단위조합이 필요했다고 하지만, 지금은 교통여건이나 금융전산화여건, 인구 규모로 볼 때 더 이상 면별 단위조합으로 운영될 당위성이 상실되었다는 점이다.

넷째, 우리 성주는 특히 참외라는 단일 작물이 주 소득원이란 점에서 우리관내 농협끼리 대형 유통업체를 상대로 납품 영업을 하면서, 제 살 깎아 먹기식의 소모적 경쟁을 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다.
서부농협과 수륜농협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대부분 참외를 재배하는 농가가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고, 국내시장의 70%를 공급하고 있는 상황에서 가격결정권을 우리 성주가 가질 수 있음에도 우리끼리 경쟁으로 가격결정권을 오히려 대형유통업체에 넘겨주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점이다.

다섯째, 정부와 농협중앙회에서 자율적으로 통합하는 단위농협에 적극적인 지원으로 통합촉진정책을 쓰고 있다는 점에 착안할 필요가 있다.
대부분의 농협은 한계상황이 되어서야 비로소 위기를 느끼고 어쩔 수 없이 등 떠밀리듯 통합하게 되는데, 그 상황이 오기전에 통합을 통한 성공적인 조합운영으로 상당한 금액의 당기순익으로 매년 흑자를 내면서 훨씬 큰 환원으로 조합원들에게 경제적 이익을 나누어 주고 있는 사례가 많이 있는 것을 모르고 있는 성주 관내 조합원들의 눈을 뜨게 하여 통합농협의 밝은 미래를 알게 해줄 필요가 있다.
따라서, 위기상황이 오기 전에 위기를 대비한 선제적인 통합, 서로의 성공을 위한 자율통합이야말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바람직한 선택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면, 관내 단위농협의 통합에 관한 공론화는 지금 시작해도 늦었다고 할 만큼 우리 성주의 시급한 현안이라 할 수 있다. 조합의 성장에 발맞추어 영농에 오랫동안 종사한 후 농업을 그만둘 때 농협의 조합원 탈퇴 지분만 가지고도 노후의 퇴직름 처럼 남은 여생의 종자돈을 준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는 통합농협의 성공!!
단위농협의 조합원으로서 우리 농업경영인회는 이와 같은 절박한 현실을 인식하고 단위농협 통합추진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조합원들이 원하는 조합원을 위한 조합이 될 수 있도록 조합의 구성원들뿐만 아니라, 군수님을 비롯한 지역의 지도자들과 농협을 구성하는 각 주체가 다 함께 참여하여 조속한 시일 안에 농협통합의 구체적인 결실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

한국농업경영인 성주군 농협합병 추진위원회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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