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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병원 집단감염 불똥 튈라 ‘촉각’
지역주민 이용자 많아 확산 추세에 긴장 고조
고령군, 8월 들어 코로나 확진자도 급증 추세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1년 09월 01일(수)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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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하던 고령군 지역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8월 들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구의 한 대형병원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이곳 병원 집단감염이 고령지역에도 불똥으로 번질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역주민들의 이용이 잦은 것으로 알려진 대구 A병원에서 최근 집단감염으로 인해 100명이 넘는 관련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고령지역에서도 이 달 들어 27일 0시 현재까지 1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에서도 코로나 대유행에 대한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고령군에서는 지난 6월 1명, 7월 4명 등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비교적 안정된 상황이 유지돼 왔으나 이 달 들어 일가족 6명이 모두 감염된 것을 비롯해 확진자 접촉을 통한 감염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방역당국도 긴장하고 있다.
특히 지역주민 이용도가 높은 대구 병원에서의 집단감염으로 인해 지역으로의 급속한 전파를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주민들 사이에서도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최근 고령군의 한 간부공무원이 병문안을 위해 해당 병원을 방문했다가 다행히 검사결과 음성으로 판명됐지만 병문안 대상자의 코로나 확진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가는 등 병원과 관련한 전파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최근 고령지역 내 확진자 증가세와 병원발 집단감염 관련 우려에 대해 지역의 한 주민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지 벌써 1년6개월이 지났지만 최근처럼 고령지역에서 코로나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았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요즘에는 가능하면 사람들과의 접촉을 피하는 등 더 조심을 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며 최근의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한편 8월27일 0시 기준 고령군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현황은 전체 접종대상자 2만8천 167명의 69.8%인 1만9천647명이 1차 접종을, 37.5%인 1만570명이 2차 접종을 마쳤으며, 이는 도내 13개 군 단위 가운데 1차 접종율(12위)과 2차 접종율(11위)이 모두 다소 늦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7일 현재 경북도내 평균 1차 접종율은 66.7%, 2차 접종율은 33.4%로 집계됐으며,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청송군이 1차 접종율 86.6%, 2차 접종율 53.4%로 1·2차 접종율이 모두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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