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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1기 성주군체육회 ‘삐걱’
업무상 내부적 갈등…사무국장 경고 후 직무정지 내려
코로나19 사태로 체육행사 취소…내우외환에 혼란 가중
성주 이찬우 기자 / 입력 : 2020년 09월 01일(화)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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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1기 성주군체육회가 업무상 내부적 갈등 등으로 인해 출범 원년부터 홍역을 치르고 있다.
성주군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법상 지방자치단체장 및 지방의원의 체육단체장 겸직금지규정에 따라 지난 1월15일 실시된 민선체육회장 선거에서 이종율 씨가 초대 민선회장으로 무투표로 당선됐다.
이어 1월16일 민선 이종율 회장체제로 출범한 뒤 2월4일 이사회 및 대의원 총회를 통해 체육회를 이끌 임원진을 구성하고 대한체육회로부터 인준까지 받았다.
하지만 초대 민선체제 출범 3개월이 지난 5월부터 내부적으로 업무상 의견충돌이 일어나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지난달 18일 이종율 회장은 곽장훈 사무국장에게 경고조치를 내렸다.
경고장에는 “근무기강 확립을 위해 경고를 명령한다. 이후에도 체육회에 대한 위상이 추락하거나 회장의 지시에 명령 불복종 시 인사위원회에 회부한다”고 적시했다.
경고사유로는 △사무국장과 생활체육지도자와의 갈등 △사무국장과 관리매니저와의 갈등 △부회장단과 사무국장의 업무미숙으로 갈등 △종목단체(탁구) 민원처리 미흡 △각종 행사 업무미숙과 연속적인 과오로 인해 성주군체육회 위상추락 등을 들었다.
이같은 경고에 대해 곽장훈 사무국장은 지난달 20일 “절대 수용할 수 없고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없이 일방적인 주장에 의해 계속해서 본인의 명예를 추락시키고자 한다면 대응할 것”이라는 내용의 회신서를 회장에게 보냈다.
경고 불수용 사유로는 △회장 지시에 불복종 한 사실 없음 △생활체육지도자 근무 관리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일 △부회장단과는 체육회 상식과 규정안에서 틀린 내용은 말한 바 있지만 갈등을 일으킨 사실은 없음 등을 제시했다.
그러자 이종율 회장은 지난달 28일 ‘사무국장 직무정지’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 경고에 대한 반발이라는 이유를 내세우며 2020. 9.1∼2020. 11.30일까지 3개월간 직무정지를 명한 것.
이종율 회장은 “회장으로서 전체 직원들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때문에 내부 갈등을 봉합하려는 차원에서 어렵게 내린 결정이다. 사무국장의 행동 및 태도에 따라 직무정지 기간은 언제든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성주참외전국마라톤대회, 경북도민체육대회, 성주가야산사랑 가을산행, 수상스키 웨이크보드대회 등의 굵직한 행사가 취소되면서 민선1기 성주군체육회가 잇따른 내우외환에 혼란이 가중되는 형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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