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4-20 23:01:11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행사알림
 
뉴스 > 행정
칠곡군 출신 배 혁 소방항공대원 추모식
자유총연맹 칠곡군지회와 왜관신협 공동 주최
지난해 10월 독도 해상에서 헬기 추락으로 순직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01월 07일(화) 00:25
ⓒ 경서신문

ⓒ 경서신문

“미안하네! 그리고 또 미안하네! 사랑하는 후배를 차디찬 바다 속에 홀로 남겨둬서 미안하네”
백선기 칠곡군수는 지난해 10월31일 독도 해상에서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칠곡군 출신 배 혁 소방항공대원 추모식에서 눈시울을 적셨다.

백 군수는 지난달 30일 자유총연맹 칠곡군지회와 왜관신협의 공동 주최로 칠곡군민회관에서 열린‘순직소방대원 배혁 추모식’에 참석했다.

평소 배 대원의 부친과 각별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던 정시몬 자유총연맹 칠곡군지회장은 끝내 시신을 찾지 못한 채 장례식을 치른 배 대원을 추모하고 유가족의 아픔을 어루만지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에 유가족과 지인은 물론이고 고인의 부친이 근무하는 왜관신협, 동문 선후배,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하늘의 별이 된 배혁 대원을 추모했다.

정시몬 회장의 개식선언으로 시작된 이날 추모식은 국민의례, 고인의 생전 활동 모습을 담은 동영상 시청, 홍용기 중앙 119구조본부 기획협력팀장의 배 혁 대원 약력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백 군수와 송호선 중앙119구조본부 영남특수구조대장의 조사와 고인의 친구인 김효섭씨의 추모사와 군민들이 헌화로 추모식은 마무리 됐다.

특히 백 군수는 고교 동문 후배인 배 대원의 희생에 안타까움으로 눈물을 흘리며 말문이 막혀 중간 중간 조사가 중단되기도 했다.

백 군수는“신혼의 단꿈은 끔직한 광음과 함께 악몽으로 바뀌었고 몸과 정신이 마비되는 가운데서도 가족을 애타게 그리워했을 것”이라며“후배의 꽃다운 청춘을 지키지 못해 가슴이 찢어질 것 같다”고 했다.

이어“자네는 바슬바슬 거리는 은하수와 별이 되어 또 더 환한 빛이 되어 세상의 어둠을 지워낼 꺼라 확신한다”며 “이제 그 빛으로서 부디 자네의 부모님과 배우자를 따뜻하게 위로하고 품어 달라”고 했다.

또 “하늘의 별이 된 배혁! 자네를 결코 잊지 않겠네. 우리 군민들 가슴에 영원한 큰 별로 남을 것”이라며 “자네가 태어나서 자란 소중한 이곳을 전국의 어느 지역보다 안전한 곳으로 만들겠다”며 고인에게 약속했다.

한편 2008년 해군에 입대한 배 대원은 2010년 해군 해난구조대(SSU)에서 천안함 폭침으로 실종된 장병 구조작전에 투입되기도 했다.

2012년 구조대원 경력경쟁채용으로 소방대원으로 임용 후 2014년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사고, 2019년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침물 사고 등 각종 구조현장에서 헌신적으로 임무를 수행해왔다.

특히 올 8월 갓 결혼한 새신랑이어서 더욱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경서신문 기자  
- Copyrights ⓒ경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최신뉴스
칠곡 지천면,‘3go! 우리 마을 가꾸기’..  
고령군, 2024년 사회조사 실시..  
푸른 청렴, 함께 심는 희망..  
저출생 인식개선 릴레이 챌린지 전개..  
성주소방서, 반부패·청렴 실천대회..  
칠곡군지역사회보장協 저출생 극복 성금 기탁..  
성주군 수륜면, 4월 이장회의..  
고령군, ‘찾아가는 지방세 민원 상담실’ 운영..  
봄철 자살고위험시기 집중관리 강화..  
성주군, 화상병 개화기 적기 방제하세요..  
경북소년체전 태권도대회 역대급 성적..  
4월은 법인지방소득세 신고·납부의 달..  
칠곡 평화분수 가동..  
칠곡군, 찾아가는 유아숲 프로그램 운영..  
칠곡군,‘언니들의 두 번째 사춘기’운영..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상호: 경서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0-81-33593/ 주소: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성주순환로 271-3 / 발행인.편집인: 이찬우
mail: cwnews@hanmail.net / Tel: 054-933-0888 / Fax : 054-933-089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2305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