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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에서 쏜 ‘천안함 챌린지’전국 확산
대구·경북을 넘어 대도시, 도서지역까지 훨훨
일상의 삶과 생활공간에서 선진 보훈문화 실천
수묵화, 도자기, 꽃, 추모영상 등 방법도 독창적
현충시설이 아닌 생활공간에서 각계각층이 참여
칠곡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9년 07월 09일(화) 12:08
↑↑ 왜관초등학교 6학년 47명이 ‘46+1’의 모양을 만들고 친환경 비둘기 풍선을 날리고 있다.
ⓒ 경서신문

↑↑ 경북지역 새마을금고 실무책임자 회장단은 독도에서 천안함 챌린지를 펼치고 있다.
ⓒ 경서신문

칠곡군에서 시작된 천안함 폭침 희생 장병 46명과 구조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천안함 챌린지’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천안함 배지를 착용하거나‘WE REMEMBER 46+1’를 종이에 쓰고 20천안함 희생 장병은 물론 대한민국의 모든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글을 적어 소셜미디어에 올리고 다음 참여자 3명을 지목하는 릴레이 행사인‘천안함 챌린지’를 직접 기획했다.

특히 이번 챌린지가 현충시설 등 특정 장소가 아닌 현대인에게 친숙한 소셜미디어에서 펼쳐져 남녀노소 누구나 시간과 공간에 제약 없이 자연스럽게 동참하며 선진화된 보훈문화 형성에 기여했던 점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백 군수는 지난달 4일 천안함 배지를 달고 소설미디어를 통해 이재호 칠곡군의회 의장, 김윤오 칠곡문화원장, 신현우 인문학마을협동조합 이사장 등 3인을 다음 주자로 지목했다.

지목받은 세 사람이 챌린지에 나서자 일반 주민들이 일제히 동참하기 시작했다.

호국의 도시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던 칠곡지역 학생들 또한 지켜만 보지 않았다. 학생들이 지명을 받기 시작하자 순심고, 순심여고를 시작으로 지역 중학교와 초등학교 학생들까지 챌린지에 동참하기 시작했다.

특히 순심여고 1학년 학생 47명이 펼친 천안함 챌린지는‘여고생들의 천안함 챌린지’라는 제목의 기사로 포털 실시간 검색어 1위, 당일 검색어 2위에 오를 정도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이러한 국민적 관심으로 천안함 챌린지는 대구·경북을 넘어 서울, 대전, 부산, 포항 등의 대도시와 제주도, 울릉도 등의 도서지역까지도 확산되고 있다.

다수의 국회의원과 경기 북부지역 군수와 자치단체장, 대구광역시의장을 비롯한 기초 및 광역자치단체 의원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또 기업인, 작가, 화가, 주부, 학생 등의 각계각층의 주민의 동참하는 가운데 여러 명이 모여 집단으로 퍼포먼스를 펼치기도 한다.

특히 47명이 학생이 운동장에서 ‘46+1’모양의 글자를 카드섹션으로 만들고 각자가 들고 있는 카드 위에 적혀 있는 희생 장병의 이름을 세 번 호명하며“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고 외치는 퍼포먼스는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이번 챌린지의 목적이 일상의 삶 속에 실천하는 보훈을 표방하는 만큼 가정, 식당, 상점, 병원, 국회, 운동장, 은행, 경로당, 사무실, 거리, 공원, 야구장 등
현충시설이 아닌 생활공간에서 펼쳐졌다.

‘46+1’를 종이에 쓰는 것은 기본이고 수묵화, 도자기, 현수막, 붓글씨, 꽃, 추모영상, 자석 등을 활용한 독창적인 방법으로 챌린지에 동참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백 군수는“대한민국은 호국 보훈의 달인 6월과 같은 특정한 시기나 현충시설과 같은 특정 장소에서만 보훈을 실천하는 경향이 있다”며 “이번 챌린지를 계기로 선진국처럼 일상의 삶과 생활 공간에서 보훈을 실천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했다.
칠곡 이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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