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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전의 함성, 고령서 울려 퍼지다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 고령서 개최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19년 02월 12일(화)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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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고령에 울려 퍼진 100년 전 동경의 만세” 지난 8일 열린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100년 전 동경에서의 독립만세를 재현하고 있다. | ⓒ 경서신문 | | 빼앗긴 나라의 주권을 되찾고자 100년 전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일본의 심장 동경에서 울렸던 함성이 고령서 재현됐다.
김상덕선생기념사업회(대표 정희철)는 지난 8일 오전 고령군 대가야읍 중앙네거리 쉼터에서 2·8독립선언 10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번 기념식은 일제의 식민통치에 항거한 3·1운동을 촉발시킨 2·8독립선언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로 특히 2·8독립선언을 주도하고, 임시정부 문화부장,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 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친일잔재 청산과 민족통일에 앞장서왔던 고령 출신 독립운동가 김상덕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는 중요한 자리가 됐다.
2·8독립선언은 1919년 2월8일 일본 유학생 600여 명이 모여 한일합방의 부당함을 폭로하고 한국의 자주독립을 요구하면서 항일독립투쟁을 국내외에 선포한 사건이다.
이 사건을 계기로 김상덕 선생은 1년 후 일제의 감옥에서 풀려나자 중국 상해로 건너가 본격적인 항일독립운동을 시작했으며, 임시정부 문화부장까지 역임하면서 독립운동진영의 통합에 힘썼다.
또한 해방 후에는 고령에서 제헌의회 의원에 당선돼 제헌헌법을 기초하는데 이바지하고, 반민특위위원장으로서 일제잔재 청산을 위해 헌신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상덕선생기념사업회’는 그동안 납북인사라는 이유만으로 역사적인 평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고향에서조차 잊혀졌던 선생의 업적을 현창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한편 김상덕선생기념사업회는 올해 2·8독립선언, 3·1운동, 임시정부 100주년(4월11일)을 맞아 지난 1월14일부터 고령군 대가야읍 중앙네거리에서 장날마다 지역주민에게 선생의 업적을 널리 알리고 있다.
또한 향후에도 지역청소년 역사교육, 김상덕 선생 관련 책자 출판, 김상덕 거리 및 공원 조성, 김상덕 기념관 건립 등 현창사업을 지역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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