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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탈당파, 한국당 복당설 ‘솔솔’
대부분 이완영 의원에 반발한 지방의원 중심
지역구 조직위원장 교체로 명분 생겼다 추측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9년 01월 29일(화) 14:44
김항곤 전 성주군수가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고령·성주·칠곡 당협위원회 조직위원장에 임명되면서 지역구의 한국당 조직 중심에 변화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와 맞물려 고령 관내 한국당 탈당파들의 복당설도 제기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이들 대부분이 이완영 의원에 반발해 탈당한 지방의원들로 당 조직위원장이 교체됨에 따라 한국당 복당에 대한 명분이 생겼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최근 한국당 복당설과 관련 고령의 한 의원은 “지방의회에 첫 진출할 때부터 한국당 공천을 받고 의원에 당선되었고, 뿌리가 한국당인 만큼 언젠가는 복당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며 “적당한 복당 시기를 생각해보고 있다”고 했다.

또 다른 한 의원은 “무소속 의원으로서의 의정활동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어 복당을 고려하고 있다”며 “시기는 2월 중으로 예상하면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이완영 의원의 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또 다른 한 의원은 “당을 탈당한 사람이 복당을 하려면 충분한 명분이 있어야 한다”면서도 “한국당 복당 문제는 지난번 탈당 시 동반 탈당한 당원들과 충분히 논의해 의견을 모으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며 복당설을 굳이 부인하지는 않았다.

이런 가운데 이들 탈당파들의 복당 시기가 오는 2월 하순경이 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는 정치자금법 등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완영 의원의 항소심 판결이 오는 2월19일 예정돼 있어 항소심 판결 후 복당이 이뤄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며, 한 탈당 의원도 2월 중 복당 계획을 밝혀 이 같은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완영 의원이 항소심 판결에서 1심과 같이 의원직 상실형이 선고되더라도 이번 재판을 상고심까지 끌고 갈 가능성이 높고 대법원 최종 판결까지 현역의원의 신분이 계속 유지됨에 따라 탈당파들이 복당할 경우 지역구 현역 의원과 신임 당 조직위원장 사이에서 묘한 관계가 유지될 수밖에 없어 이들에 대한 관계정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와 관련 지역정가에서는 “비록 재판 중이지만 현역의원이 있는 상황에서 당 조직위원장이 교체돼 지역 한국당이 묘한 상황이 됐다”며 “고령뿐만 아니라 같은 지역구인 성주·칠곡의 상황도 마찬가지여서 지역의 한국당도 한바탕 변화와 교체의 바람이 불 것”이라고 내다봤다.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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