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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민선7기 첫 인사‘술렁’
총 169명 대대적 인사단행
보복성 인사 등 잡음 난무
성주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8년 07월 23일(월)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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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이 단행한 민선 7기 첫 정기인사를 두고 공직내부에 잡음이 일면서 크게 술렁이는 모습이다.
군은 지난 12일자로 5급 2명 승진인사에 이어 23일자로 4급 1명, 5급 1명, 6급이하 167명 등 총 169명 대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했다.
성주군은 이번 인사에 대해 “업무능력, 연공, 성과를 중심으로 주민접점에서 묵묵하게 열심히 일하는 읍면직원들과 그동안 인사에서 소외받은 소수직렬 들을 고려한 인사”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면장·부면장 전보인사에는 경륜을 바탕으로 현장행정이 탁월한 공무원을 배치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직역량강화를 위해 미래전략팀을 신설해 주요공약사항과 연계한 성주발전 마스터플랜 수립 및 미래먹거리사업을 육성하고 시책 및 국책 사업을 선점해 성주군의 무한동력을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이번 인사를 두고 일부 공무원들은 “인사의 기본은 모두 만족하지는 못하더라도 다수가 인정할 수 있는 합리적 결과를 내놔야 하는데 이번 인사는 이런 기본과 원칙이 하루 아침에 무너진 인사다”며 “한 마디로 보복성 성격이 짙다. 멘붕이 온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임 단체장과 가까운 직원들이나 6.13지방선거에서 모 후보 지지로 추정되는 공직자들에 대한 보복성 좌천인사가 단행됐다는 것.
특히 이같이 대폭적인 전보인사가 이뤄지자 공직 내부에서는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평소 직원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었기에 대규모 전보인사를 할 수 있었는지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도 만만찮다.
이 군수의 의중이 직접 반영된 인사인지 반신반의하며 앞으로의 군정운영에 대한 우려를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일각에서는 그동안 소외받았던 소수직렬을 챙기고 민선5·6기에 홀대받았던 직원들을 전진배치 시킨 ‘탕평책’과 ‘보복성 인사’라는 이미지 사이에서 이 군수가 고민한 흔적이 역력하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A 간부공무원은 “민선6기와 단절을 시도하면서 보은 인사를 단행하며 전임 군수의 조직을 흔들어 놨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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