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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본관리 고분군 학술대회 개최
본관리 고분군의 성격과 묘제의
구조적 특징과 학술적 가치 파악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3년 11월 21일(화) 16:39
ⓒ 경서신문
고령군이 주최하고 (재)대동문화재연구원(원장 조영현)이 주관하며, 문화재청과 경상북도가 후원하는 ‘고령 본관리 고분군 사적 지정을 위한 학술대회’가 지난 17일 대가야박물관 강당에서 열렸다.

‘고령 본관리 고분군’은 지난 1917년 구로이타 가쓰미에 의해 처음 알려지게 됐으며, 1983년 첫 학술발굴조사(계명대 박물관)를 시작으로 2019년 정밀발굴조사(대동문화재연구원)를 실시했다.

또 2020년에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을 위한 조사용역을 통해 62기의 봉토분을 확인했다.

그해 사적 지정 신청을 했으나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 심의 결과 추가 발굴조사 및 학술조사 등 학술대회를 통한 사적 지정 가치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 자료 제시를 조건으로 보류가 됐으나 2023년 문화재청 사적예비문화재 조사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1983년 첫 학술발굴조사에서는 대가야 봉토분 3기(제34∼36호분)와 석곽묘 9기, 통일신라시대 화장묘 1기가 발굴 조사됐으며, 대형분 1기(제36호분)와 중형분 2기(제34·35호분)로 모두 타원형 봉분에 중앙부에는 할석조 수혈식 석실을 두고 나란한 방향으로 지상식 순장곽을 갖춘 구조로 본관리 고분군의 묘제 및 토기문화, 장신구, 철기문화를 알 수 있는 출토유물이 발견돼 관리 고분군의 성격과 의의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2019년 정밀발굴조사의 경우 대가야 석곽묘 10기, 고려시대 삼가마 1기, 시대미상 배수로 1기 등 총 12기가 조사됐으며, 유물은 총 67점이 출토돼 대가야시대 6세기 전반의 묘제와 유물들이 확인돼 대가야의 문화와 역사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확보했다.

2020년 봉토분 분포조사를 통해 분구 직경 20m 이상의 대형분은 8기, 직경 15∼20m 미만의 중형분은 12기, 직경 15m 미만의 소형분 42기 등 62기가 확인됐으며, 특히 대형분은 능선의 최정상부에, 중형분은 능선의 정선부에, 그리고 능사면에 소형분이 분포하는 등 입지 선정에서의 분포양상을 파악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실제 발굴조사를 수행했던 조사 담당자와 연구자, 관계전문가 등이 참가해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고 유적의 성격과 사적 지정 가치와 타당성, 보존정비 및 활용방안 등을 발표했다.

기조강연과 5개의 주제로 발표하고 △고령 본관리 고분군의 성격과 의의(김세기, 대구한의대)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고고학 조사를 통해 본 본관리 고분군의 특징(김경수, 대동문화재연구원) △출토유물로 본 본관리 고분군(정주희, 부산박물관) △고분군을 통해 본 대가야 사회구조와 본관리 고분군의 축조집단(이동희, 인재대학교) △본관리 고분군의 보존정비 및 활용방안(이주형, 문화재청 사적분과 전문위원) △본관리 고분군의 문화유산가치와 사적 지정의 타당성(이성주, 경북대학교)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또한 각 주제에 대한 종합토론(정인태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조성원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김대환 국립경주박물관, 최한태 대구광역시 북구청, 박승규 가야문물연구원)으로 진행됐으며,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온라인 중계로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얼마 전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고령 지산동 고분군과 차별화 된 본관리 고분군의 성격과 묘제의 구조적 특징과 학술적 가치를 파악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되었다. 향후 본관리 고분군이 사적 지정되어 찬란한 대가야의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보호하여 역사문화도시 대가야 고령이 될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령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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