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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지역 명현 학문·사상 업적 재조명
제8회 성주 역사인물 학술발표회
공산 송준필·침산 이수인 선생
성주 이춘화 기자 / 입력 : 2019년 10월 28일(월)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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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은 지난 23일 군청 대강당에서 제8회 성주 역사인물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성주문화원(원장 이창길)과 경북대학교 부설 영남문화연구원(원장 정우락)에서 주관하고 있는 성주 역사인물 학술발표회는 지역 명현들의 학문과 사상 등 업적을 재조명하기 위해 2012년부터 10차년 계획을 통해 이뤄진 사업으로 올해로 8회째를 맞았다.
인물의 고장이라는 지역 이미지를 확고히 하는 이 사업은 지역 명현들의 삶과 정신을 재조명하고 있다. 특히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이룬 인물을 대상으로 2012년 도은 이숭인 선생에 대한 학술발표회를 시작으로 올해는 공산 송준필, 침산 이수인 선생의 학문과 사상을 주제로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공산 송준필 선생과 침산 이수인 선생은 성주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로, 을사늑약이 체결됨을 듣고 일제의 침략 만행과 오적의 매국 행위를 성토했으며 1919년 유림의 독립청원운동인 파리장서운동에도 동참하여 나라의 독립을 위해 앞장섰다.
학술발표회는 경북대학교 이규필 교수의 ‘공산 송준필의 학문과 항일운동’ 김승룡 교수의 ‘침산 이수인과 시세계에 대하여’라는 주제발표와 경북대학교 정우락 교수가 좌장을 맡은 학술좌담이 40분 가량 이어졌다.
특히 이날 학술발표회 뿐만 아니라 군청 입구에서 침산 이수인 선생 만장 전시회도 같이 열렸다. 100여점 이상의 만장이 전시가 되어 침산 이수인 선생에 대해 깊이 있게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
임현성 성주부군수는 “특히 올해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자 성주파리장서, 4·2 독립만세운동이 일어난지 100주년이 되는 해로 오늘 학술발표회가 더욱 더 의미가 크다”며 “이 학술발표회가 지역 명현들의 숭고한 이념을 전승하고 뛰어난 사상과 업적을 연구·보급함으로써 인물의 고장 성주의 위상을 드높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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