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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이상저온 대비로 피해 최소화
경북도, 저온·늦서리 대비 농작물 관리 철저 당부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13일(화)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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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작물의 생육이 빨라지고 개화시기가 앞당겨질 것으로 예상되어 봄철 갑작스런 저온에 따른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재배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기상청 1개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평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면서 쌀쌀한 날씨를 보일 때가 있겠으며 일시적인 상층 찬 공기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했다.
저온 및 늦서리 피해는 2∼3일 전에 비가 오고 낮 최고온도가 18℃이하이면서 오후 6시 기온이 7℃, 오후 9시 기온이 4℃정도이며 온도가 시간당 1℃정도씩 저하되고 바람이 불지 않을 때 발생할 확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올해 배와 복숭아 꽃피는 시기가 평년대비 남부지역은 10일, 중부지역은 5일 앞당겨 질 것으로 예측되며 꽃이 피는 시기에 늦서리나 저온이 오게 되면 꽃잎이 열리지 않거나 꽃이 피더라도 수정이 잘 되지 않아 열매를 맺지 못하는 등 큰 피해를 입게 된다.
따라서 개화기에 온도가 영하로 떨어질 것이 예상되면 과수농가는 방상팬을 활용하여 과원 내 바람을 순환하는 송풍법이나 물을 흩어 뿌리는 살수법으로 저온피해를 줄이도록 해야 한다.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날 과원 온도가 1∼2℃가 되면 미세살수장치로 일출 때 까지 물을 뿌려주어 물이 얼음이 될 때 방출되는 열(80cal/g)을 이용하여 저온피해를 예방하고 얼음으로 덮인 가지 표면은 0℃를 유지시켜야 한다.
하지만 물이 부족하여 살수가 중단되면 나무 온도가 기온보다 낮아져 피해가 커질 수 있으므로 사전에 물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노지에서 자라는 마늘, 양파는 웃자란 상태에서 저온피해를 입을 경우 식물체 2차감염과 해충피해 증가가 우려됨에 따라 질소비료 양을 줄여 웃자라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특히 잦은 강우로 논 재배지역 및 배수불량 포장은 습해와 병해충이 조기에 발생될 것이 우려됨에 따라 배수로를 정비하고 병해충 예찰 및 방제를 철저히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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