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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고…찢어지고”폭설피해 복구 한마음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18년 03월 13일(화) 15:21
성주지역 곳곳에서 지난 8일 갑작스레 내린 때아닌 폭설로 농업시설이 무너지거나 찢어지는 등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특히 서부지역 일대 과수원에서 새를 막아주는 방조망이 눈 무게를 이기지 못해 내려앉아 과수 나뭇가지가 부서지는 등의 피해가 심했다. 이같은 피해를 입자 공무원, 군장병, 지역민들이 피해복구에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 경서신문
#성주군 가천면=
성주군 가천면에서는 중산리 김모씨 과수농가 외 21농가에서 10ha 정도의 큰 피해를 입었다. 사과밭에 설치해 놓은 야생조류 피해 방지 그물인 방조망 등이 눈 무게에 못 이겨 그물이 내려앉으면서 사과나무가 도복되고, 농업시설물이 파손 등의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가천면은 마을담당직원 및 이장이 한 조가 되어 폭설로 피해 입은 과수농가 정밀 현장조사를 실시하고 9일 오전 9시부터 군 병력 150여명을 투입해 긴급복구에 나섰다.

특히 가천의용소방대, 농업경영인 회원 40여명도 복구작업에 동참하고 서부농협에서 빵과 생수, 이장상록회에서 김밥, 체육회에서 떡, 새마을지도자에서 빵과 우유, 환경지도자에서 생수 등 기관·사회단체들의 인력 및 간식 제공 등 훈훈한 정으로 지역의 아픔을 함께 했다.

ⓒ 경서신문
#성주군 벽진면=
성주군 벽진면은 용암·봉학리 마을에 눈이 도로 전체를 덮어 차량통행에 큰 차질이 생겼다. 또 자산저수지 옆, 면도로 기울어진 나무는 차량통행에 피해를 줄 수 있는 위험한 상황도 발생했다.

이에 긴급 제설작업을 진행하고, 포크레인을 투입해 나무제거 작업을 실시하는 등 발빠른 작업으로 폭설에 따른 복구 작업이 신속하게 이뤄졌다.

특히 용암리 최경환 농가의 약 3,000평 노지에 설치한 방조망 시설 전체가 무너져 내리자 벽진면 전 직원은 9일 블루베리 재배시설 복구를 위한 인력 동원에 발벗고 나섰다.

벽진면 직원들은 피해현장에서 방조망을 걷고, 부러진 블루베리 나무가지를 정리하는 등 빠른 인력지원을 통해 농장 긴급복구에 구슬땀을 흘렸다.

ⓒ 경서신문
#성주군 수륜면=
성주군 수륜면에서는 이날 갑자기 쏟아진 폭설로 과수 방조망이 눈의 무게를 못 이겨 무너져 과수나무가 쓰러지는 등 66,359㎡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수륜면은 우선 긴급 복구를 요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군으로부터 대가·수륜면대 군인력을 지원을 받아 공무원 등 70여명을 투입해 폭설로 무너지거나 찢어진 방조망이나 지지대를 세우고, 쓰러진 나무를 치우는 등 피해농가 지원에 나섰다.

특히 피해가 가장 심한 송계리 김명수 과수농가의 경우 5∼10년 이상 애써 키운 묘목들이 한 순간에 부러지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 경서신문
#성주군 초전면=
성주군 초전면에서도 블루베리 및 사과 등 과수농가가 큰 피해를 입자 성주 향토부대 및 50사단 장병들이 긴급 피해복구 작업에 나섰다.

성주 향토부대 장병 50명 및 50사단 장병 20명 등 70명이 4개조로 나눠 쓰러진 지지대를 뽑아 다시 바로 세우고, 무너지고 찢어진 방조망을 다 걷어내는 등 피해농가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특히 블루베리, 체리 등을 재배하는 고산리 이규환 농가는 “철근과 방조망이 다 쓰러져 어디서부터 복구를 시작해야될지 앞이 막막했었는데 관에서 신속하게 인력을 투입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어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경서신문
#성주군 월항면=
성주군 월항면은 지난 9일 감응사 입구와 부리티, 필산 마을 등 관내 오지마을을 중심으로 미리 작성해 둔 재난대비 위험 목록에 따라 도로현황을 긴급 점검하고 그 결과에 따라 복구 작업을 실시했다.

수명이 30년이 넘은 소나무 수십 그루가 길을 막고 있는 참혹한 현장은 차로 이동조차 불가능해 일제히 장비를 손에 들고 도보로 이동해야만 했다.

따라서 현장정리 작업에 상상 이상의 불편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해내고자 하는 마음으로, 해내야만 한다는 마음으로 묵묵히 복구작업에 심혈을 기울였다.

ⓒ 경서신문
#성주군 선남면=
성주군 선남면은 기습강설에 의한 피해복구를 위해 지난 12일 민·관·군이 혼연일체가 되어 복구작업에 총력을 기울였다.

제50사단 120연대 군 장병, 공무원, 주민 30여명이 선남면 선원리 소재 아로니아 농가에 투입되어 찢어진 방조망 및 지지대 철거 및 묘목 정리작업을 실시하는 등 신속한 복구지원으로 농가에 큰 도움이 됐다.

피해를 입은 농장주 하승희는 “갑작스런 강설에 방조망 전체가 내려앉아 복구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렇게 군장병, 면사무소, 이웃주민들이 도움을 주어서 큰 힘이 됐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경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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