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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동 발언“성주군민 답답한 가슴 뻥∼”
성주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6년 08월 08일(월) 15:52
ⓒ 경서신문
방송인 김제동 씨가 지난 5일 저녁 8시 경북 성주군청 앞 광장에서 열린 한반도 사드 배치 철회 촛불집회에서 한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 씨는 대한민국 헌법을 하나하나 짚어가면서 사드 배치 반대 운동을 하고 있는 성주 군민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정당성을 역설했다.


외부세력은 사드

김씨는 “외부세력은 어떤 것이 외부세력이냐, 여기 주민등록이 성주로 되어있지 않은 사
람은 모두 외부세력이라고 이야기하면, 대통령도 여기 성주로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
고, 국무총리도 주민등록이 여기 성주로 되어있지 않고, 국방부 장관도 여기 주민등록이 성주로 되어있지 않다면, 그들이 성주에 대해서 이야기할 자격이 없다. 즉, 그들이 외부세력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드는 주민등록증이 대한민국으로 되어있지 않다. 그래서 지금 현재 성주에서 외부세력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 것은 오로지 사드 하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조선에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모든 의병장들이 경상도를 지키러 오면 그것을 외부세력이라고 할 수 있냐”며 “그때 당시 임진왜란이 일어났을 때 외부세력은 누구였느냐. 백성들 전부 버려두고 강가에 가서, 죽더라도 천자의 나라 명나라에서 죽겠다는 임금과 신하들이 외부세력이다”고 말했다.

쫄지 마라

김제동씨는 “여러분들이 하는 모든 행위는 대한민국 헌법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빨갱이라고 하거나, 종북이라고 하는 사람들은 반헙법적인 그들이 말하는 프레임에 그들이 갇히고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야 한다. 여러분들은 쫄 필요 없고, 기죽을 필요가 없다”고 격려했다.

그는 “헌법 제일 마지막에 우리와 우리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구히 하는 게 우리 헌법의 목표이다. 그래서 한 명의 국민이든, 4만 명의 군민이든, 4천만의 국민이든, 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것이 대통령의 책무이고, 정부의 책무이고, 국가의 책무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대통령 선서에 보면 이렇게 나와 있다. 대통령 선서 제일 첫 구절이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이렇게 되어 있다. 헌법을 준수한다는 것은 헌법 정신에 투철하겠다, 그런 것이다. 국가를 보위하겠다는 것은 무엇이냐. 국가 안에 있는 단 한 사람의 생명도 경시하지 않겠다. 4만5천 명의 생명도 경시하지 않겠다. 5천 명이 배에 탔든, 그 배에 탄 국민들을 버리지 않겠다. 그리고 4만5천 명의 국민을 버릴 수 있다는 것은 4천500만의 국민도 버릴 수 있다는 것을 우리는 똑똑히 잊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안은 외교

김제동씨는 “국방부 장관이 사드가 배치되면 그 앞에 서 있겠다고 했다. 국방부 장관이 서 있어야 할 곳은 사드 앞이 아니고, 북한군 앞에 서 있어야 한다. 백번 양보해도 우리 무기인 사드 앞에 서서 자기가 레이더를 가리면 설치할 이유가 뭐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대통령이 성주에 사드를 배치하는 게 아니면 대안을 제시해라고 말했다. 그런 대안
제시하라고 공무원들한테 월급 주는 거다. 그런 대안 제시하라고 대통령한테 월급 주는
것이고, 공군 1호기 태워주는 것이고, 해외 순방할 때 우리 세금 주는 것”이라며 “사드 배치 없어도 2014년 전 세계 기준으로 무기수입 1위인 우리나라는 충분히 북한 정도는 막아낼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고, 생업에 종사하라는 것이 국가의 목표 아닙니까”라고 반문했다.

그리고 대안을 제시했다. 그는 “대안은 외교이다. 지금 북한이 핵 쏘고, 미사일 쏘고 자꾸 지랄하려고 하니, 현실적으로 외교적으로 지금 북한한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들은 중국 니들 아니냐. 니들이 계속 북한한테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고, 북한 편을 들면 우리 사드 배치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니들 우리 생각 잘 해봐라. 니들 하는 거 보고 우리 배치할지 말지를 결정하겠다”고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미국 가서는 중국이 지금 북한한테, 북한 미사일과 핵을 감축시킬 정도로 외교적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하니, 그 상황을 지켜보면서 점점 사드 배치를 할지 말지 결정하자. 그래야 우리도 국민들하고 이야기할 시간이 있을 것 아니냐”고 설명했다.

김씨는 “그러면 패를 우리가 들고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미국하고 중국에게 그러면 너희들 어떻게 할래, 그러면 우리는 국민들한테 상의할 수 있고, 만약에 하게 되더라도 최대한 우리한테 유리한 방향으로 할 수 있는 외교적 공간이 충분히 확보할 수 있었다”고 제시했다.

이와함께 “그런 외교적 역량 발휘하고, 지금 21세기에 있어서 안보는 군사안보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고, 경제안보, 외교안보, 군사안보까지 모두 합쳐서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평생 1번 찍었는데 종북?

김씨는 “하도 종북이라고 그래서 ‘나는 경북이다’ 그랬다. 멸공이 제 인생의 목표였던 사람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한테 종북이라고 하면 곤란하다”고 성토했다.

또 “평생을 1번을 찍었고, 박근혜 대통령을 찍었고, 보수 대통령을 뽑았는데, 만약에 여러분들이 종북이라면 여러분들 손으로 뽑힌 자기들이 종북이라는 거 아니냐. 말이 앞뒤가 맞아야 할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 찍은 게 잘못됐다는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여러분들이 원래 사랑했던 대통령의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더 사랑해 주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언론에서 하는 이야기, 성주시민들을 고립시키는 이야기 믿지 않으셔도 된다. 여기
온 제가 그 증거라고 받아들이셔도 좋다. 절대로 고립되어있지 않다. 응원을 보내고 있다”고 격려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경로당에 있는 대통령 달력 떼지 말고. 싹 다 다시 붙여 놓어라. 국가는 우리를 버려도 우리는 국가를 버리지 않는다. 밑에다가 하나 더 써 넣어라. 대통령은 우리를 버려도 우리는 대통령을 버리지 않는다. 그렇게 해라. 괜찮다”고 말했다.
성주 이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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