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4-05-19 03:13:34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행사알림
 
뉴스 > 사회
42년만에 3형제 눈물어린 상봉
성주경찰서 김기수 민원실장 주선
성주 이찬우 기자 / 입력 : 2016년 04월 14일(목) 10:50
↑↑ 42년간 서로의 생사도 모른 체 지내온 3형제의 극적인 상봉을 주선한 성주경찰서 김기수 민원실장.
ⓒ 경서신문
42년간 서로의 생사도 모른 체 지내온 3형제가 한 경찰관의 끈질긴 노력으로 극적인 상봉을 했다.

오모(경남 거제시, 42)씨는 지난달 11일 성주경찰서 민원실에 ‘헤어진 가족찾기’프로그램 문을 두드렸다.

성주경찰서에 따르면 오씨는 지금으로부터 42년 전 성주군 월항면에서 3형제 막내로 태어났다. 당시 친모는 산고(産苦)로 인해 사망하고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그 해에 오씨는 국내 입양기관(홀트아동복지)을 통해 미국으로 입양됐다.

이후 미국에서 줄곧 성장 후 5년 전 한국으로 귀화한 오씨는 현재 경남 거제시에 보금자리를 틀고, 옥포 대우조선 사원으로 일하고 있다.

출생 후 헤어졌던 맏형(49)과 둘째형(46)의 소재를 알고자 출생지인 성주군 월항면을 찾아 수년간 수소문 해왔으나 찾지 못하다가 결국 성주경찰서 문을 두들인 것.

민원을 접수 후 성주경찰서에서는 즉시 그의 형제들의 소재확인을 위한 전산조회 작업에 착수했다.

그 결과 맏형(경북 경주), 둘째형(대구시 서구)으로 추정되는 대상인의 소재를 파악한 후, 관할경찰서에 사실관계 확인 공조요청으로 이들이 같은 가족관계임을 최종 확인했다.

이같은 경찰의 끈질긴 노력결과 지난 4일 경남 거제시에서 42년만에 3형제의 눈물어린 상봉이 이뤄졌다.

오씨 형제들은 “가족을 찾아 헤맨 오랜 시간과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은 것 같다. 꿈에도 그리던 내 형제가족을 찾는데 자신의 일처럼 적극적으로 도와 준 경찰관을 평생 은인으로 생각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상봉을 주선한 성주경찰서 김기수 민원실장은 “3형제의 마지막 소원이 이뤄진 것 같아 무척 보람을 느끼고 기쁘다. 마땅히 할 일을 했을 뿐이다”며 겸손해 했다.
성주 이찬우 기자  
- Copyrights ⓒ경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대한민국 안전대전환 칠곡군, 집중안전점검..
‘제20회 칠곡군민의 날’기념행사 개최..
고령군의회, 저출생 극복 캠페인 동참..
고령군, 현안사업 추진 위한 문화재청 방문..
칠곡군립도서관 ‘학교 밖 생활과학교실’ 운영..
낳을수록 The 행복한 성주만들기..
성주군4-H회, 탄소중립 실천..
미래 성주농업을 이끌 청년후계농 육성..
고령군 대가야읍-김천시 지례면.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 협..
제300회 칠곡군의회 임시회 개회..
최신뉴스
‘제20회 칠곡군민의 날’기념행사 개최..  
성주군 최초 고도화 마을기업 지정..  
‘우리동네 이음:터’모집..  
칠곡군, 참외 담배가루이 피해예방 선제적 대응..  
제4기 칠곡군 아동·청소년의회 발대식..  
낳을수록 The 행복한 성주만들기..  
‘담배가루이’2단계 동시방제 경보 발령..  
농촌지도자 고령군연합회, 대창양로원서 봉사활동..  
고령군 대가야읍-김천시 지례면. 고향사랑기부제 상호 기부..  
고령군·고령군체육회, 도민체전 선수단 격려 방문..  
고령군의회, 저출생 극복 캠페인 동참..  
“청룡의 힘으로 기억을 깨워라”..  
고령군청소년문화의집, 카네이션 피자 만들기..  
성주소방서에 전달 된 감사편지..  
세종대왕자태실 태봉안 의식 재현..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상호: 경서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0-81-33593/ 주소: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성주순환로 271-3 / 발행인.편집인: 이찬우
mail: cwnews@hanmail.net / Tel: 054-933-0888 / Fax : 054-933-089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2305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