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8-31 12:02:33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행사알림
 
뉴스 > 사회
면접 거쳐 뽑는 ‘청온 봉사단’
복지 사각지대 위해 만든 순수 봉사단
12명으로 출발 성주 주민·주한미군도 동참
칠곡 이찬우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28일(화) 22:15
↑↑ 청온 봉사단 회원들이 칠곡사랑의집 무료급식소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있다.
ⓒ 경서신문
면접을 거쳐 가입하고 회비를 내야 한다. 특별한 사유 없이 세 차례 이상 봉사활동에 불참하면 제적된다. 엄격한 운영 원칙을 내세운 칠곡군 청온(청년의 온기) 봉사단이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가는 순수 봉사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지난해 12월 12명으로 출범한 청온 봉사단은 현재 회원 26명으로 늘었고 가입 대기자도 5명에 이른다. 청온 봉사단은 봉사의 손길이 닿지 않는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가자는 취지에서 출범했다.

창단을 주도한 이보희(49) 단장은 기존 봉사단체에서 활동하며 분도노인마을 등을 찾을 때마다 봉사의 손길이 부족한 복지시설이 적지 않다는 현실을 마주했다.

봉사자가 오면 고맙고, 오지 않으면 시설 종사자들이 모든 일을 감당해야 하는 곳이었다. 이 같은 경험은 뜻을 함께한 지인 12명과 청온 봉사단을 창단하는 계기가 됐다.

청온은 ‘청년의 온기’를 줄인 이름이다.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전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현재 청온 봉사단은 칠곡사랑의집과 칠곡군장애인종합복지관을 정기적으로 찾아 배식과 설거지, 청소를 맡고 있으며, 분도노인마을 환경정화와 약목면 도시재생사업 정원 가꾸기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회원들은 생업에서 익힌 재능을 봉사 현장으로 가져온다.

중국음식점을 운영하는 회원은 어르신들에게 짜장면을 준비하고, 카페를 운영하는 회원은 새벽부터 빵을 구워 봉사 현장으로 가져온다. 어린이집 원장은 간식을 마련하고 아이들과 함께 어르신들 앞에서 율동을 선보인다. 노래와 춤에 재능이 있는 회원들은 공연으로 어르신들의 흥을 돋우며 웃음을 선사한다.

청온 봉사단은 긴급한 봉사 요청에도 가장 먼저 움직였다. 최근 다른 봉사단체가 갑작스럽게 봉사 일정을 취소하자 칠곡사랑의집은 가장 먼저 청온 봉사단에 도움을 요청했다.

단체 대화방에 봉사자 모집 글을 올리자 10명 가까운 회원이 곧바로 참여 의사를 밝혔다. 직장인은 외출이나 조퇴를 내고 달려왔고, 새벽부터 생활폐기물을 수거한 회원은 쉬는 시간을 미룬 채 봉사 현장으로 향했다.

회원 구성도 다양하다. 전·현직 청년단체장을 비롯해 국민체육센터장, 경부선(상행선) 칠곡휴게소 소장, 직장인, 주부, 자영업자, 농축산업 종사자 등이 함께 활동하고 있다. 평균 연령은 41세다. 활동이 알려지면서 성주군 주민이 가입했고 주한미군 장병도 봉사단에 합류했다.

청온 봉사단은 외부 후원에 의존하지 않는다. 운영은 회원들의 회비와 자발적인 나눔으로 이어진다. 가입 전에는 면접을 통해 꾸준히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고, 특별한 사유 없이 세 차례 이상 활동에 불참하면 제적한다. 

열심히 봉사하는 회원들이 허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기 위한 원칙이다. 몸으로 하는 봉사뿐 아니라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나눔도 확대하고 비영리법인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이보희 단장은 “봉사자가 많은 곳보다 도움이 필요한 곳을 먼저 찾는 것이 청온의 존재 이유”라며 “복지 사각지대에 청년의 온기를 전하는 봉사단으로 오래 남고 싶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복지 사각지대를 찾아 묵묵히 나눔을 실천하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은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큰 힘”이라며“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뜻한 봉사 문화가 지역 곳곳으로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칠곡 이찬우 기자  
- Copyrights ⓒ경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최신뉴스
칠곡군, 공적 항공마일리지 560만원 상당 기부..  
칠곡군, ‘경북형 천원주택’ 공급 확대..  
성주군, 저소득층 암환자 의료비 지원사업 연중 운영..  
성주군, 하절기 환경오염행위 특별점검..  
올여름 무더위, 성주에서 날린다!..  
성주참외원예농협, 우리 식품 꾸러미 15박스 기증..  
성주교육지원청, 여름 휴가 대비 교외합동생활교육..  
지역복지·주민자치 두 축 ‘한 자리’..  
성주군, ‘평생교육지도자 양성과정’ 개강..  
성주군재향군인회여성회, 자장면 나눔 봉사..  
성주군 금수강산면, 7월 이장회의..  
성주군종합사회복지관, 참한별 장수대학 하계 방학식..  
성주군, 찾아가는 지적민원 현장방문 운영..  
㈜헤몬 백인출 대표, 목‧어깨 안마기 200개 기탁..  
농업경영인 경영능력향상교육..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상호: 경서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0-81-33593/ 주소: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성주순환로 271-3 / 발행인.편집인: 이찬우
mail: cwnews@hanmail.net / Tel: 054-933-0888 / Fax : 054-933-089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2305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