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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획전 ‘명화와 티타임(Teatime)’ 개막
안다미로귀때박물관, 박물관 정체성 담은 ‘상설전시’ 개관
칠곡 이찬우 기자 / 입력 : 2026년 07월 22일(수) 18:52
ⓒ 경서신문
안다미로귀때박물관은 지난달 26일 특별기획전 ‘명화와 티타임(Teatime): 빛과 색채로 마시는 차 한 잔의 여유’를 개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15세기 말 대항해 시대부터 유럽인들의 일상을 매혹적으로 흔들어 놓았던 동양의 차 문화와 이를 담아내는 정교한 그릇의 미학을 당대 화가들의 눈부신 색채를 통해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8월 29일까지 이어진다.

관람객들은 단순히 그림을 감상하는 것을 넘어, 그림 속 주인공들이 손에 쥐었던 주전자와 찻잔을 실물로 마주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전시에서는 윌리엄 맥그리거 팩스턴의 ‘찻잎(Tea Leaves)’, 메리 카사트의 ‘차(The Tea)’ 등 명화 속에 표현된 티타임의 정취를 현대적으로 재현해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전시장 내부와 연계 공간은 관람객들이 명화 속 티타임의 주인공이 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아늑하고 평온한 분위기로 연출됐다. 캔버스 속 따스한 찻잔에 흐르는 온기를 느끼며 바쁜 일상의 속도를 잠시 늦추고 쉬어갈 수 있는 휴식의 공간을 선사하고 있다.

아울러 특별기획전 개막식과 더불어 안다미로귀때박물관의 상설전시도 새롭게 문을 연다. 상설전시실에서는 박물관의 고유한 정체성과 역사적 가치를 담은 귀한 유물들을 선보이며, 기획전시와 함께 관람객들에게 더욱 풍성하고 깊이 있는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안다미로귀때박물관 이용순 관장은 “찻물을 부어낼수록 속은 비워지지만, 도리어 그 비워진 자리가 따스한 온기로 가득 채워지는 주전자의 속성은 어쩌면 우리네 삶의 이치와도 닮아있다”라며 “이번 전시는 이처럼 부을수록 비워지고, 비울수록 온기로 채워지는 주전자와 함께 아늑한 시간의 길을 걷는 여정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명화 속 아름다운 색채와 실제 유물이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시공간을 초월한 감동을 선사하길 바라며, 칠곡군은 앞으로도 군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문화를 누리고 지역의 문화유산과 예술적 가치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칠곡 이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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