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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사회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5년 12월 11일(목)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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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경서신문 | | 고령군 운수면 화암1리 정상현 이장이 전한 미담 하나가 지역 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는 최근 보건소 통합건강증진사업 행사장에서 치매안심센터 치매팀 직원들이 어르신들을 돌보는 모습을 직접 목격하고, “이 따뜻한 장면을 널리 알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했다.
누군가에게는 스쳐 지나갈 수 있는 순간이지만, 이장은 그것을 ‘기록해야 할 선행’으로 여겼고, 그 따뜻한 시선 자체가 또 하나의 미담이 됐다.
행사 당일은 치매보듬마을 어르신들이 오랜 시간 연습해 온 핸드벨 연주를 발표하는 날이었다. 직원들은 마치 자신의 부모를 대하는 것처럼 어르신들 곁을 지키며 이동을 도왔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손을 잡아 계단과 경사로를 함께 넘고, 대기 시간 동안 오래 서 있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각각 의자를 즉시 준비해드렸다.
“어르신, 천천히 하셔도 괜찮습니다”라는 직원들의 말은 단순한 안내가 아닌, 어르신들의 마음을 안정시키는 따뜻한 배려였다.
관광버스로 이동하는 시간에도 돌봄은 이어졌다. 승하차 때마다 직원들은 발 디딜 곳을 하나하나 안내하고, 혹시 모를 위험이 생기지 않도록 모든 순간을 지켜냈다.
행사가 끝나고 마을로 돌아온 뒤에도 마지막 한 분이 집으로 들어가는 모습까지 확인하며 “조심히 들어가십시오”라며 따뜻한 배웅을 아끼지 않았다.
정상현 이장은 이 모습을 지켜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는 “치매라는 이유로 뒤로 밀릴 수 있는 어르신들이지만, 직원들의 손길 속에서 누구보다 존중받고 사랑받는 존재였다”고 말했다.
또한 “내 부모처럼 어르신들을 돌보는 치매팀 9명의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고마움을 담았다.
이번 사례는 단순히 치매안심센터 직원들의 친절함을 넘어 서로를 돌보는 공동체의 기본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하게 하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러한 따뜻함이 계속 확산되어 치매 어르신들이 더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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