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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 사회단체
순수 자발적 봉사단 ‘더 나은 칠곡’
광복 80주년 맞아 애국동산 정비
칠곡 이찬우 기자 / 입력 : 2025년 08월 22일(금) 12:15
ⓒ 경서신문
광복 80주년을 맞아 ‘호국의 성지’이자 왜관읍의 관문인 애국동산이 ‘더 나은 칠곡’ 회원들의 손길로 새 단장을 했다.

지난 9일 오전, 말복 더위에도 회원 60여 명이 하나둘 모여들었다. 누군가는 고압 살수기를 어깨에 메고, 또 다른 이는 장갑 낀 손에 낫과 빗자루를 쥐었다. 애국동산의 기념비와 계단, 비석 주변이 이들의 작업장이다.

먼저 고압 살수기로 계단과 기념비 표면의 묵은 때를 밀어냈다. 물줄기가 지나가자 어둡게 변색됐던 표면이 본래의 색을 되찾았다.

이어 천으로 비석의 글자를 하나하나 닦아내고, 틈새에 낀 이끼와 흙을 제거했다. 주변의 잡초와 쓰레기도 말끔히 치웠다.

이날 봉사에 필요한 장비와 청소 도구, 식사비까지 모든 비용은 회원들이 각자 부담했다.

더 나은 칠곡은 2022년 10월 결성된 민간 환경봉사단체다. ‘더 나은 내일은 더 나은 환경에서 온다’는 생각으로 뜻을 모은 주민들이 주축이다. 결성 이후 왜관역 일대, 마을 하천, 공원 등에서 전정 작업과 환경정비를 이어왔다.

애국동산에는 광복단 활동 중 옥중에서 순국한 장진홍 선생을 비롯해 애국지사를 기리는 19기의 기념비가 자리한다.

매년 광복절 전후로 참배객과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장소다. 회원들은 “많은 이들이 찾는 만큼, 깨끗하고 단정한 모습으로 맞이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 회원은 “비석과 계단을 닦는 건 먼지를 지우는 게 아니라, 마음속 감사와 존경을 되새기는 일”이라며 “올해 광복절은 조금 더 뜻깊게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더 나은 칠곡 관계자는 “이번 봉사는 애국동산의 환경을 가꾸는 동시에 우리 스스로의 마음을 다잡는 시간이 됐다”며“앞으로도 지역 곳곳에서 환경과 역사를 지키는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칠곡 이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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