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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제일웹툰왕전’ 본선 진출
성주 수륜중 한연수 학생 특별상 수상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5년 05월 27일(화)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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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수륜중학교(교장 송경미) 미술반 학생들이 매주 토요일 쌓아온 노력의 결실을 전국 무대에서 빛내며 감동을 전했다.
지난 17일 상주시에서 열린 ‘제2회 천하제일웹툰왕전’ 2차 본선 대회에 수륜중학교 2학년 박지현 학생과 3학년 한연수 학생이 출전했다. 전국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31개 팀과 함께 창의력과 표현력을 겨루는 자리에서 한연수 학생은 창의성과 메시지 전달력을 인정받아 ‘특별상’을 수상했다.
‘천하제일웹툰왕전’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웹툰 창작 실력을 평가하는 대회로, 참가자들은 주어진 주제에 따라 제한된 시간 안에 스토리를 구성하고 작품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단순한 그림 실력뿐 아니라, 학생의 관찰력, 사고력, 표현력 등 다양한 역량이 종합적으로 드러나는 무대이다.
수륜중의 두 학생은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토요방과후 미술반을 통해 평소에도 자신만의 생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훈련을 꾸준히 이어왔다. 그 시간은 단지 기술을 연마하는 훈련이 아닌, 자신의 생각을 담고 이야기를 설계하며 스스로를 이해해가는 성장의 과정이었다.
이번 대회도 그런 배움의 연장선에서 자연스럽게 도전하게 된 것이며, 결과보다 과정을 통해 더 큰 배움을 얻은 시간이었다.
두 학생을 지도한 김영진 미술교사는 “두 학생 모두 스스로 주제를 고민하고, 스토리를 구성하며, 그림으로 자신의 생각을 담아내는 데 큰 성장을 보였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표현력이 꽃필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수륜중학교는 예술 교육을 통해 학생 개개인의 가능성과 상상력을 존중하며 자신만의 언어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힘을 길러주는 데 힘쓰고 있다. 이번 대회는 그 철학이 교실 너머에서도 실현된 뜻깊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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