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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인구, 심리적 마지노선 붕괴
지난 2월말 기준 3만 명 무너져 2만 명대로
특단 대책 없이는 조만간 인구 절벽 현실화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5년 04월 22일(화) 14:32
고령군 인구의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여겨졌던 3만 명이 결국 붕괴돼 인구절벽 현실이 급격히 진행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고령군의 주민등록상 인구는 지난 2019년 12월 말 기준 32,373명을 기록한 이후 최근 6년간 9.14%가 감소해 지난해 12월 말 기준 30,062명으로 어렵게 3만 명대를 유지해왔다.

이런 가운데 올해 2월말 기준 처음으로 3만 명대가 무너진 29,997명을 기록했으며, 3월말에는 29,977명의 인구수를 나타내 인구 감소세가 심상찮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고령군의 인구 감소세는 농촌지역의 일반적인 감소 원인과 같이 급속한 노령화가 진행되면서 노령 인구의 사망은 증가하고 출생아는 감소하면서 발생한 자연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전입과 전출의 차이로 발생하는 이동감소 또한 양질의 일자리 등 젊은층을 유입할만한 유인이 부족해 도시로의 전출이 증가하면서 인구절벽이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고령군의 경우 지난 2022년부터 2024년까지 강력한 인구유입 정책으로 전입인구가 전출인구에 비해 다소 증가했지만 자연감소세가 워낙 높아 인구 감소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같은 농촌지역의 인구감소 원인과 더불어 고령군의 경우 부동산 가격이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어 지역으로의 유입을 어렵게 하는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고령군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관계자는 “고령지역 내 부동산 매물은 꾸준히 나오고 있지만 실제 거래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면서 “이는 부동산 가격이 매입자의 생각보다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어 매입을 꺼리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처럼 고령군도 타 농어촌지역처럼 여러 원인으로 인구절벽이 현실로 다가오면서 자치단체 차원에서도 다양한 중단기적 인구증가 시책을 펼치고 있지만 인구절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어서 강력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주민들은 “고령군에서 다양한 인구증가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현재의 인센티브 정도로 외부 인구를 유입하기에는 부족한 면이 많아 보인다”면서 “외부 인구 유입과 출생 등 인구 증가 효과가 발휘되기 위해서는 불요불급한 사업은 대폭 줄이고 더 과감한 예산 투자 등을 통한 새로운 유인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고령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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