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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사수한 공군 ‘女 부대장’
공군 1여단 예하 제8129부대장 김혜영 소령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5년 02월 26일(수)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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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경서신문 |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1여단) 예하 8129부대 부대장 김혜영(사진) 소령이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구조했다.
김 소령은 지난 15일 오전 10시30분경 칠곡종합운동장에서 운동하던 중 갑자기 쓰러진 30대 남성을 목격했다. 위급한 상황임을 인지한 김 소령은 즉시 달려가 환자의 의식, 호흡, 맥박을 살폈다.
환자의 얼굴이 점점 파랗게 질려가고 혀가 계속 말려들어가는 위급 상황에서 환자의 호흡이 정지된 것을 확인한 김 소령은 곧바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요청해 자동제세동기(AED)를 가져와 줄 것을 당부했다.
김 소령은 AED 부착 후 구급대에 환자를 인계할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지속하며 응급조치를 수행했다. 환자는 구급대가 도착하면서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됐다.
김 소령은 “평소 부대에서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응급처치교육을 통해 심폐소생술과 AED 사용법을 숙달하고 있어 긴급한 상황에 신속하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곁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칠곡소방서는 응급 상황에서 생명을 구한 김 소령의 공로를 인정해 올해 7월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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