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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인구, 고령군에 활력 불어넣다
지역축제 참여 등 지역발전의 한 축 가능성 열어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4년 11월 07일(목)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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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고령에서 살아보기’란 책을 출간하며 수도권 중장년들은 고령군의 생활인구가 됐고, 10월에는 그 생활인구들이 지역에 활력을 더하는 새로운 한 축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 2023년부터 경상북도와 고령군이 함께한 생활인구 활성화 사업을 통해 단순한 방문, 여행에 머물지 않고, 고령군의 다양한 분야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며 고령군의 팬이자 소비자로 성장한 수도권의 중장년들이 이번에는 고령군 생활인구센터 내 다양한 프로그램을 협력 추진 중이며, 고령문화원 주관의 축제에 참여하고, 농촌체험마을인 예마을을 운영하는 영농조합법인 최초의 외지인 조합원이 되면서 이제는 고령군과 타 지역의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다리가 돼 지역에 활력을 더해 주며, 지역발전의 한 축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었다.
지난 10월 8일 고령군은 생활인구의 교류 및 활동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써 대가야시장 내 빈 점포를 리모델링해 생활인구센터를 개소했으며, 센터를 생활인구와 고령주민 간 교류와 소통을 위한 다양한 행사의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며, 생활인구 확대를 이끌 계획이다.
또한 고령군에서 주최하고 고령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세계 현 페스티벌’에 생활인구가 참여해 홍보하기도 하고 10월 24일과 25일 열린 포럼과 페스티벌 본 공연을 관람했으며, 이어 10월 26일 대가야생활촌에서 ‘고령 현(絃)대인 버스커 프로젝트’란 이름으로 전국 각지의 현악기 동호인들의 버스킹 무대를 만들어 세계 현 페스티벌을 더욱 풍성한 축제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런 행사에만 그치지 않고 10월 27일에는 고령군의 대표적인 농촌체험마을인 예마을의 영농조합법인에 정식 조합원으로 가입해 더욱 긴밀한 관계를 이어나갈 발판을 마련했으며, 앞으로 예마을에 투자를 한 조합원으로써 예마을과 함께하며, 마을축제 등의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기획하고 실행해 나가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또 다른 대표 농촌체험마을인 개실마을에서도 10월 26일 가야금 선율이 있는 고택 체험을 하며 고령군을 온몸으로 느낌과 동시에 마을과 생활인구가 함께할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앞으로 더 발전된 관계를 기약하기도 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지난달 25일 생활인구와의 소통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민관이 함께 발전시켜나가는 고령군의 생활인구 활동은 전국 어느 지역보다 앞서 나가고 있고, 앞으로도 생활인구가 지역의 활력을 드높이며 주민과 상생할 수 있는 선도적인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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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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