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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예산절감 프로젝트 가동
작은 혁신을 통해 운영 효율성 극대화
“닦고·조이고”불필요한 부분 줄이기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4년 04월 09일(화)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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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빛 바랜 종합운동장 관람석을 가스토치로 구워 색을 되돌아오게 하여 수 억원의 교체비용을 절감했다[부산MBC 2024.2.9]”
이 뉴스는 낡은 관람석을 새것으로 전면 교체하는 대신, LP가스를 활용한 화염방사 기법의 아이디어로 200만원의 적은 비용을 들여 관람석 교체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이다.
관광시설물은 기획(안)에서 시작하여 완공 시설물이 될 때까지 수많은 공무원의 피땀이 필요하고 적지 않은 시간과 예산이 소요된다. 완공된 시설물은 다시 유지관리영역으로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조성을 위해 쏟은 피땀이 ‘(관광)시설의 효용성’이라는 옷을 입게 되는 순간이다.
만들어졌고 짜여진 틀 속에서 “늘 하던 대로 문제 생기지 않게”라는 마인드로 유지 관리한다면 수 백억원의 공모사업으로 조성된 관광시설물이 지속적인 존재의 가치를 이어나갈 수 있을까?
흔히 말하는 “닦고, 조이고”를 다르게 표현하면 “시설유지·관리·운영”이고 새롭게 표현하면 “작은 혁신과 불필요한 부분 줄이기”가 된다.
작은 혁신을 여러 번 추구하고 불필요한 부분을 줄이기 위해 성주군 이영화 관광과장과 관광시설팀은 서로 자료를 공유하고 자율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비효율적인 영역을 식별하고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찾고 있다.
실제로 지난 1월1일자 인사이동시 공업직(전기)공무원이 배치됨으로써 캠핑장, 공원 등 시설물 전반에 대한 전기사용량을 분석하고 계약용량의 하향을 통해 연간 2천400만원의 공공운영비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성주역사테마파크에는 쌍도전도(雙島亭圖, 리움미술관에 소장, 겸재 정선)를 재현한 쌍도정이 있다. 안전상의 이유로 ‘안전줄’을 설치하여 접근을 제한하고 있어 바닥하부를 높여 어린이 물놀이터 깊이(18cm) 수준으로 조정함으로써 안전줄을 철거하여 쌍도정도에 더욱 가깝게 재현하고 성주군민들의 접근성 제고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당초 쌍도정 하부를 자갈, 모래로 채우는 등의 과정을 상하수도사업소 협조를 받아 매년 발생되는 여과사 170톤으로 대체 활용함으로써 시설비 2천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고정운영비 절감을 주도하고 있는 관광시설팀은 하드웨어(시설)의 자체개선을 통해 현재의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각종 소모품(화장지, 쓰레기봉투)과 같은 작은 부분까지 불필요한 비용을 줄임과 동시에 인력을 탄력적으로 배치하여 시설운영의 최적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이번 예산절감 프로젝트는 작은 혁신을 통해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작은 변화가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군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관광시설로 거듭나기 위해 기존방식에 안주하지 않고 항상 더 나은 방법을 끊임없이 모색하는 노력과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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