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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천사 박자연 할머니 국민포장 수상
성주 가천 박자연 할머니,‘회자장학회’설립
평생 모은 재산 11억원, 고향발전 위해 기부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4년 03월 27일(수)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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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제13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에서 국민포장을 받은 박자연 할머니와 인사하고 있다. | ⓒ 경서신문 | | 평생 모은 재산을 성주발전을 위해 기부한 박자연(88, 성주군 가천면 용사리) 할머니가 국민포장을 수상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들이 추천해 공로자로 선정된 수상자들을 초청해 ‘제13기 국민추천포상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 할머니는 평생 모은 재산 11여 억원(토지, 건물, 미술품)을 성주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부하고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교육기회를 제공한 점 등을 인정받아 국민포장을 받았다.
국민추천포상은 우리사회 곳곳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한 이들에게 국민의 이름으로 주는 상으로 국민이 직접 추천하면 정부포상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정부가 포상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그 어떤 상보다 의미가 크고 영예로운 상이다.
평소 구멍 난 양말을 꿰매 신을 정도로 근검절약을 몸소 실천해 온 박 할머니는 1970년대부터 꾸준히 기부 활동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1년 12월에는 “내 고향 성주발전과 지역 후배들을 위해 헌신하고 싶다”며 평생 모아 온 재산인 11억2천만 원 상당의 토지와 건물, 임야 등을 성주군에 기증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또한 2020년에는 ‘회자장학회’를 설립해 가천초·중학교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수여하며 자역사회에 사랑과 온기를 전하고 있다. ‘회자 장학회’는 ‘널리 칭찬을 받으며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는 뜻으로 박 할머니의 기부 정신을 기리고자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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