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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유일 응급실 운영 종료 ‘비상’
성주군민, 야간 및 공휴일 진료 공백 발생
성주군보건소, 24시간 비상진료체계로 대응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4년 02월 07일(수)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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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군 유일 응급의료기관인 M병원이 경영난으로 인해 지난달 18일자로 응급 의료기관 지정서를 자진 반납하고 응급실 운영을 종료함에 따라 군민들이 응급의료 사각에 내몰리게 됐다.
M병원은 2012년 응급의료기관에 지정돼 지금까지 응급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왔지만 환자 수 감소와 인건비 부담 등 경영 압박이 가중되자 응급의료기관 지정서를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M병원이 응급실 운영을 중단하자 성주군보건소는 비상이 걸렸다.
관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응급실 운영 수요조사를 했으나 신청하는 의료기관이 없어 성주군민의 야간 및 공휴일 진료에 공백이 발생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에 성주군은 생활권에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있지만 성주군민을 위한 비상 진료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공중보건의사들과 긴급 대책회의를 열고 지난 1일부터 성주군보건소를 당직의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야간 진료실을 운영, 군민들에게 24시간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24시간 진료체계 운영을 위해 공중보건의사 9명이 순환 당직근무를 하게 되며 보건소 직원도 재택 당직에서 일직, 숙직 당직근무로 변경하는 등 비상대응 체계를 구축했다.
아울러 지난달 26일 성주소방서와 긴급 간담회를 가지고 응급환자의 원활한 이송은 물론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했다.
성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의 응급의료권 보장을 위해 119구급대와 긴밀하게 협조하여 응급환자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대처하고 있다. 보건소에서 24시간 야간 진료실을 운영하여 주민들이 안전하게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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