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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 ‘따로 또 같이’ 운영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3년 10월 31일(화) 14:56
ⓒ 경서신문
고령군 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공위원장 정원청, 민간위원장 이영철)는 지난 22일 하반기 마지막 특화사업인 ‘따로 또 같이’를 운영했다.

협의체는 지난 8월 폭우에 전기누전으로 위험에 노출된 가구를 방문하고, 회의를 거쳐 중·장기적으로 들여다 볼 필요가 있는 복지사각지대 사례로 채택했다.

대상자는 저장강박증이 있어 전기공사 이전에 대상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클린케어 서비스를 병행할 필요가 있는 사례였다.

이날 사례회의에서는 기존 클린케어를 진행한 경험이 있었던 가구이고, 본인의 개선 의지가 없기 때문에 다시 원상복귀 될 것이라는 회의적인 의견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움이 필요하기 때문에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립했다.

협의체는 이 사례 외에도 클린케어 봉사가 들어간 대부분 가구의 경우 원상태로 회귀한다는 점에서 일회성 클린케어는 한계가 있음을 인정하고 근본적인 대안이 필요하다는 논의들이 이어졌다.

저장강박증이 우울, 불안, 공포, 외로움과 같은 정신적 결핍에서 시작되는 것이라는 한 논문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여러 명의 외부인이 한꺼번에 방문하는 것을 지양하고 대상자의 심리적 안정을 고려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기로 했다.

협의체는 행복리더(우곡면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일촌을 중심으로 사례관리에 참여를 희망하는 위원들로 소분임을 구성하고 대상자를 동기부여를 했다.

90여 일간의 기다림 끝에 대상자가 마음의 문을 열고 먼저 클린케어를 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고령 출신 젊은 청년들로 구성된 고마움봉사단이 함께 참여하게 됐다.

우곡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례전담 분임과 고마움 봉사단은 클린케어를 진행하기 전에 사례방문과 인터뷰, 솔루션회의 등을 거쳐 클린케어와 함께 수납장을 설치하고 외부에 작은 비가림 천막 등을 제작하는 특화사업을 함께 진행했다.

고마움봉사단은 젊은이들답게 열정과 긍정적 에너지로 마지막까지 즐겁게 마무리를 지었으며, 사전에 계획한 봉사 외에 대상자의 소소한 수선 요청에도 관심을 갖고 살펴주는 등 따뜻한 마음을 함께 해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봉사를 마치고 “앞으로도 자주 오겠다. 건강하게 잘 지내시라”며 봉사자들의 작별 인사에 다음에 오면 고구마도 삶아서 먹고 하자며 미소지었다.
고령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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