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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대가야문화누리, 소리 없는 그림책 전시회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3년 07월 25일(화) 14:03
ⓒ 경서신문
고령군 대가야문화누리는 7월 21일부터 8월 20일까지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함께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교육적인 전시 ‘소리 없는 그림책’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백지원, 이서우, 조아라, 최경식, 최덕규 작가로 구성된 5인의 그림책 작가가 그린 작품 50여 점과 포토존, 영상물, 체험물 등이 소개된다.

이들 5명 작가의 공통점은 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IBBY)에서 선정하는 ‘소리 없는 책 : 최종 목적지 람페두사 Silent Books : Final Destination Lampedusa)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 IBBY Silent Book Honor의 대한민국 작가들이라는 점이다. 람페두사 프로젝트에서는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도 그 실력을 인정받아 꾸준히 선정되고 있다

이탈리아 최남단의 아름다운 작은 섬 ‘람페두사’의 이름이 붙어있는 이 ‘소리 없는 책, 최종 목적지 람페두사 프로젝트는 ‘언제 어디에서 어떤 상황에 놓여 있든 어린이들은 문학적으로나 예술적으로나 수준 높은 이야기를 접할 권리가 있다’란 IBBY(국제아동청소년도서협의회)의 미션에 따라 지난 2012년 람페두사 섬에 도착한 난민 어린이들을 위해 세계 각국의 그림책을 수집해 지원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람페두사 섬은 경관이 뛰어나 휴양지로 유명하지만 매년 수천 명의 아프리카 이주민들이 유럽 체류를 위해 목숨을 걸고 넘어오는 통로가 됐다.

지중해를 넘어 람페두사 섬에 이르지 못하고 숨지거나 실종된 난민은 2만5,000명(2014년에서 2022년까지)에 달한다. 이 과정에서 언어가 통하지 않는 낯선 세계를 접한 난민 어린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고자 2년에 한 번씩 세계 각국의 글자가 없고 이미지만 있는 그림책을 선정해 람페두사 섬 도서관에 기증하고 프로젝트의 동참을 알리고 있다.

본 전시에서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그림책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선정의 영광을 얻은 국내 그림책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 소개한다.

이 책들이 관통하는 주제는 상상의 세계로 떠나는 주인공이 마침내 여행의 끝에서 얻게 되는 용기와 위로에 관한 이야기다. 책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그림들을 액자 작품으로 감상할 수 있고, 그림책이 완성되기까지 작가의 고심과 열정이 고스란히 숨어있는 더미북 및 관련 자료도 함께 소개된다.

또한 작품 관련 영상과 작품 이미지를 활용한 체험 공간을 꾸며 보다 입체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 관계자는 “제목을 ‘글 없는 그림책’이라 하지 않고 ‘소리 없는 그림책’이라고 한 이유는 고요한 가운데에서 온전히 자기 내면 안으로 빠져 들어가는 어린이의 몰입을 기대하기 때문이다”고 밝히고, “책을 접하면서 혼자만의 깊은 생각에 잠겨 위로를 받고 용기를 얻고 마침내 마지막 페이지를 끝내고 책을 덮을 때는 따뜻하고 만족스러운 새로운 길이 열리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는 지역의 전시공간의 가동율을 높이고, 지역민의 전시관람 기회 확대를 통해 시각예술 분야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자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2023 전시공간 활성화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사업비 3천만 원을 지원받아 진행되는 전시다.

관람료는 무료며 자세한 사항은 아래의 연락처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문의 : 시설사업소 문화누리팀 054)950-7014)
고령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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