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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함성 되새기며‘대한독립만세’
고령군 우곡면, 독립만세운동 104주년 기념행사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3년 04월 12일(수)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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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고령군은 지난 7일 우곡면 만세한마당(우곡면사무소)에서 이남철 군수, 김명국 군의회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애국지사 유족 및 보훈단체, 지역 내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곡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 준공식 및 고령군 독립만세운동 104주년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독립만세운동 104주년 기념행사는 우곡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의 준공식을 겸해 고령군에서 일어난 만세운동과 지역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 숭고한 뜻을 전하고자 개최했다.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3.1운동의 역사적 자료가 담긴 부조벽 제막행사, 공로패 전달 및 기념사, 축사 순으로 준공식을 진행한 후 독립선언서 낭독, 3.1절노래 제창, 만세삼창, 거리행진 순으로 기념식을 진행했다.
고령군에서는 1919년 3월 하순 쌍림면 만세운동을 시작으로, 3월29일 덕곡면 만세운동, 4월6일과 4월8일 우곡면 만세운동이 일어났으며, 특히 우곡면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은 고령의 대표적 만세운동으로 우곡에서만 27명의 주민이 수감돼 옥고를 치루기도 했다.
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의 전신인 2.8독립선언의 주역 영주 김상덕 선생을 필두로 우리 지역의 독립과 자존을 위해 노력하신 60여분의 애국지사, 그리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존경과 감사를 표하며, 오늘 이 뜻깊은 행사를 계기로 애국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다시 한 번 기억하고, 그 정신을 계승하여 우리 군민의 자긍심을 드높이고 군민화합과 애국심을 고취시키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우곡면 기초생활거점조성사업은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40억 원(국비 28억 원, 군비 12억 원)의 사업비로 우곡면 거점지 내 문화·생활시설 등의 확충과 기초서비스 기능을 향상코자 추진한 사업으로 만세한마당 조성, 만세 역사 화합길 정비, 농기계보관소 신축 및 주민 리더 교육, 화합문화 프로그램 운영 등의 H/W사업과 S/W사업이 복합된 사업으로 지난 2021년 11월17일 착공해 지난 4월7일 완공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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