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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 양돈농가 이전 출발부터 ‘삐걱’
회천 인근 돈사 우곡 이전 계획에 주민 반발
군 관계자 “주민 반대하는 사업 추진 불가능”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3년 04월 04일(화)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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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인근 생활체육공원 등에 인접해 악취 문제가 이어져왔던 회천 인근 양돈농가 이전을 두고 이전 계획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이어지면서 돈사 이전 사업이 출발부터 삐걱거리는 모양새다.
우곡양돈단지 추가조성 반대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는 지난 3일 고령군청 광장에서 50여명의 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양돈단지 추가조성 반대 집회를 열고 이전 사업을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날 추진위는 추가조성 반대 결의문을 통해 “주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강행한 우곡양돈단지로 인해 지난 30여 년간 주민들은 심한 악취에 시달려왔다”면서 “이런 실정 속에서 우곡주민들과 상의도 없이 대규모 단지를 추가로 조성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추진위는 “만약 또 다시 우곡주민들의 외침을 외면하고 양돈단지 추가조성을 추진한다면 이를 저지하기 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집단행동도 불사할 것임을 명백히 밝힌다”며 주민들의 반대 의지를 전했다.
양돈단지 추가조성과 관련 고령군 관계자는 “주민이 수긍하지 않는 어떤 사업도 추진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 행정과 우곡주민 간 간극을 좁히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화로 갈등을 풀어갈 것임을 전했다.
한편 추진위는 앞으로 반대 서명 등 주민들의 사업 철회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반대 투쟁을 계속할 것임을 밝혀 양돈단지 추가조성을 둘러싼 갈등 양상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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