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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군 의회 의장은 내가 적임자”
제9대 고령군의회 의장 장외 선거전 정중동
의원 당선자 중 2∽3명 적극 도전 나설 듯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2년 06월 28일(화)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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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월 4일 제9대 고령군의회 개원을 앞두고 개원 당일 치러지는 전반기 의장단 선거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현재 의장 선거에 상대적으로 적극성을 보이고 있는 후보군은 2∽3명 정도로 예측되고 있다.
먼저 지난 6·1지방선거 나선거구에서 최다 득표로 당선된 이달호 의원이 자천타천 의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제7대 전반기 고령군의회 의장을 역임한 이 의원은 이번 지방선거 당선으로 고령지역 내 최다선인 4선의 관록을 과시하고 있다.
반면 이 의원은 최근 여동생의 농업보조금과 관련 구설수에 오르는 등 이미지에 손상을 입은 것이 약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재선인 현 고령군의회 성원환 의장도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성 의장은 제8대 후반기 의장으로 무난히 의회를 이끌어왔다는 평가지만 통상 의장직을 연이어 하는 경우가 드물어 의장 도전에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재선에 성공한 김명국 현 부의장도 의장직에 적극 도전할 기세다. 김 부의장은 재선의원으로 의회 경험이 있는 데다 부의장을 역임한 만큼 의장 도전이 자연스럽다는 입장이다. 반면 김 부의장도 의원 재임 시 자신과 연관된 사업장과 관련한 감사를 받는 등 논란이 일어 약점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재선 이상의 이들 다선 의원 외에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고령군의회에 입성하게 된 새 인물 가운데는 성낙철 당선자가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성 당선자 측은 무엇보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다선 후보군에 비해 깨끗하다는 이미지를 강조하고 있는 모양새다.
반면 성 당선자는 다선 의원이 3명이나 포진하고 있는 제9대 고령군의회에서 의회 경험이 없는 초선이라는 약점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는 평가여서 이를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가 숙제로 남아 있다.
이번 고령군의회 제9대 전반기 의장 선거와 관련 고령군의회의 한 관계자는 “매번 군 의장 선출 때마다 다양한 변수가 발생하고 있지만 이번 제9대 전반기 의장 선거에서도 의원들마다 관련된 다양한 역학 관계가 작용할 것으로 보여 쉽게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면서 “따라서 의장 선거 마지막까지 후보자간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고령군의장 선거를 앞두고 최근 지역에서는 고령군의회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국민의힘 측에서 특정 후보를 의장으로 밀고 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풀뿌리민주주의에 대한 당의 지나친 영향력 행사에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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