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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철 국민의힘 고령군수 후보 신승
42.1%의 낮은 득표율은 엄중히 생각해야
군 의원 7명 중 4명이 새 인물로 물갈이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2년 06월 09일(목)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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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경서신문 | 지난 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이남철(사진) 국민의힘 후보자가 무소속 박정현·임욱강 후보를 누르고 고령군수에 당선된 가운데 42.1%라는 낮은 득표율을 보여 새로운 고민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 당선자의 득표율은 무투표로 당선된 예천군의 국민의힘 김학동 후보를 제외한 경북도내 22개 시·군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 같은 득표율은 도내에서 무소속으로 기초단체장에 당선된 3명의 후보를 포함해 가장 낮은 득표율이며, 당선자 가운데 유일한 50% 미만 득표율로 당선된 사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고령군수 선거 결과와 관련 한 주민은 “국민의힘 텃밭에서 공천을 받고도 40% 초반의 낮은 득표율을 보인 것은 이 당선자에게 반대표를 던진 유권자가 그만큼 많았다는 것으로 이 당선자는 이 같은 결과를 엄중히 생각해야 할 상황”이라며, “반대표를 던진 주민을 포함한 다양한 목소리를 군정에 담아야 한다는 고민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특히 주민들은 이번 선거 과정에서 불거졌던 후보자들 간 갈등으로 인해 선거 후유증이 만만찮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어 당선자의 갈등 봉합을 위한 실질적인 노력도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번 고령군 지방선거에서 기초의원 선거의 경우 7명의 기초의원 당선자 가운데 4명의 새로운 인물이 고령군의회에 입성하게 됐으며, 이달호 당선자의 경우 고령에서 최초로 4선을 달성해 고령지역 내 지방선거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기도 했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 고령군의 투표율은 62.8%로 20대 대선(79.7%), 21대 총선(67.2%)은 물론 지난 제7회 지방선거(68.9%) 보다 낮아 군민들의 지방선거에 대한 무관심을 잘 나타내고 있어 풀뿌리민주주의의 새로운 숙제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이번 경북도내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는 오도창 국민의힘 영양군수 당선자가 81.5%로 가장 높은 득표율을 보였으며, 김진열 군위군수 당선자는 50.31%의 득표율로 상대후보 보다 109표(0.63%) 앞서 신승하기도 했다. 또한 무소속 김주수 의성군수 당선자의 경우 71.27%라는 득표율로 국민의힘 공천 후보자를 압도적으로 눌러 국민의힘 텃밭을 무색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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