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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정보 사전 유출 의혹 논란
고령군수 예비후보들, 특정 후보 지목하며 비난
여론조사 전 전화 통해 지지 부탁 정황 나타나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2년 04월 19일(화)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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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 실시하는 지방선거에서의 고령군수 예비후보자들에 대한 여론조사 실시 정보가 특정 군수 후보자 측에게만 사전에 흘러간 정황과 관련 고령군수 예비후보자들이 비난에 나서 논란이 일고 있다.
고령군수 예비후보자들은 지난 13일 고령군청 내 기사송고실에서 논란의 중심에 선 특정 후보를 제외한 8명의 고령군수 예비후보자 명의로 기자회견을 열고 고령지역 주간지인 A사에서 실시한 고령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 공표에 대한 공정성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이들 후보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 지역신문은 여론조사기관인 에브리데이미디어에 의뢰해 4월 7일∽8일간 여론조사를 실시했고, 선관위 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공표한 가운데 특정 후보가 여론조사 일정을 지지자들에게 공지하고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한 흔적이 있다”며, “공교롭게도 이 특정 후보가 오차범위 밖 1위로 조사되었고, A사는 조사결과를 속보 형식으로 인터넷에 공개해 결과적으로 특정 후보를 대대적으로 홍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전 일정에 대한 정보를 취득해 여론조사에 조직적으로 대응했다면 이는 중대범죄로 여론을 왜곡시킬 뿐만 아니라, 향후 진행될 국민의힘 공천조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며, 만일 위법행위가 있을 시 사법당국은 신속한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논란과 관련 논란의 당사자인 A사 관계자는 “특정 후보에게 여론조사 정보를 제공한 일은 절대 없었으며, 그럴 이유도 없다”며, 의혹을 정면 부인하고, “SNS나 밴드 등에 나오는 여론조사 참여 독려는 여론조사가 실시되고 난 후 이루어진 것이어서 사전 정보 유출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논란의 당사자 측 해명에도 불구하고 최근 이 특정 후보측에서 여론조사 이전에 전화를 통해 여론조사 정보 전달과 함께 지지를 부탁한 정황이 속속 드러나면서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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