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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로 걸으면 몸도 마음도 튼튼
고령 운수초교, 행복한 맨발걷기 실시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2년 04월 19일(화)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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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고령 운수초등학교(교장 이종호)는 지난 13일 ‘선생님과 함께 하는 행복한 맨발걷기 운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마음껏 뛰어 놀지 못하는 학생들과 심신이 위축된 교직원의 저하된 체력을 증진시키고자 아침 시간(20분)을 활용해 전교생과 교사들이 함께 매일 실시한다.
학생들은 마스크 쓰기와 거리를 두고 걸으며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실천하고, 흙길 맨발걷기를 마치면 발씻기장에서 깨끗이 발을 씻고 교실로 입실했다.
이번 행사에 처음 참여한 1학년의 한 어린이는 “맨발에 흙이 닿는 느낌이 신기했고, 처음에는 발이 아팠지만 걷다 보니 참 재미있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학부모들의 반응도 호의적이다. 한 학부모는 “평소 손에 흙 묻히는 것조차 싫어했던 우리 아이가 아침에 맨발걷기 하면 기분이 너무 좋다고 한다”며, “학교에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생활을 하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운수초교는 맨발걷기가 또래와의 관계를 향상시키고 집중력 증가와 더불어 두뇌 활용 능력이 향상된다는 연구보고에 따라 학생들의 신체적·정신적·사회적 건강증진과 함께 건강한 학교문화 형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종호 교장은 “시골에 사는 아이들조차 자연에서 놀 기회가 줄어들었다”면서, “손을 나무에 대고, 발로 흙과 모래 위를 걸으면서 사람도 자연의 일부라고 생각하며 자라는 아이들을 보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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