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6-05-31 07:36:50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행사알림
 
뉴스 > 사회
울진 산불 뒤 울린 워낭소리에 감동. 볏짚에 사랑을 싣고 성주→울진으로
홍준명 바르게살기운동 성주군협의회장
소는 영물(靈物), 축산인으로서 이심전심
성주 최기천 기자 / 입력 : 2022년 03월 22일(화) 13:22
ⓒ 경서신문
“울진 산불로 인해 노부부가 풀어준 소가 다시 집으로 다시 돌아왔다는 가슴 아픈 소식을 듣고 안타까운 마음에 집에 있는 볏짚을 싣고 달려갔다”

성주군 대가면에서 금곡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바르게살기운동 성주군협의회 홍준명 회장은 지난 21일 5톤 트럭에 볏짚을 한 차 싣고 경북 울진군 울진읍 정림리에서 소를 키우고 있는 남계순(71) 씨 농장을 찾았다.

40년 넘게 축산업에 종사하면서 소 250두를 키우고 있는 홍 회장이 성주에서 왕복 8시간이 걸리는 이곳을 찾게 된 이유는 같은 축산인으로서 이심전심(以心傳心)에서다.

홍 회장은 산불을 피해 외양간에 있던 소 20마리를 모두 풀어주고 몸만 겨우 빠져 나온 남계순 씨 부부가 대피소에 있다 집으로 돌아와 보니 죽은 줄로만 알았던 소들이 모두 돌아왔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르게살기운동 울진군협의회에 연락을 취해 이날 울진으로 달려간 것.

ⓒ 경서신문
운송을 맡은 청운고속관공 이규중 대표의 재능기부아래 자신의 농장에 쌓아 놓은 볏짚을 5톤 트럭에 한 차 싣고 남씨 농장에 도착하자 바르게살기운동 울진군협의회 김운선 여성회장과 김태하 산악회장, 그리고 남계순 씨가 홍 회장의 일행을 반겼다.

홍 회장이 싣고 온 볏짚과 자신이 직접 재배한 참외를 전달하며 이곳을 찾은 경위를 설명하자 남씨는 “소를 키우는 축산인의 마음을 헤아려 이 먼 곳까지 달려와 줘 너무나 감사하다”고 말했다.

ⓒ 경서신문
이어 “집도, 우사도 모두 타 앞으로 살길도 막막하지만, 그래도 제집이라고 모두 살아 돌아온 소들이 있고 이렇게 따뜻한 손길도 보내주시니 희망을 가지고 힘을 내겠다”고 했다.

홍준명 회장은 “화마가 휩쓸어 잿더미로 변한 집과 축사를 직접 보니 가슴이 먹먹해 졌다”며 “축사 천장은 불길로 녹아 내려 앙상한 축사 뼈대만 까맣게 그을린 채 임시로 씌워져 있는 비닐 아래로 소가 있는 모습을 보니 남의 일 같지 않았다”고 밝혔다.

ⓒ 경서신문
홍 회장은 남씨에게 “어미 소와 송아지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 걱정이지만 소는 영물(靈物)이기에 반드시 건강을 회복할 것”이라며“관계당국의 조속한 지원 등으로 하루 빨리 피해복구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성주 최기천 기자  
- Copyrights ⓒ경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최신뉴스
성주군 가야산국립공원 법전리주차장 조성..  
㈜삼도이앤씨, 용암면 경로당에 재능기부..  
추위는 멀리, 온기는 가까이..  
성주군의회, 2025년 마지막 회기 마무리..  
다문화가정에 ‘안전선물꾸러미’ 전달..  
고령군의회, 2025년도 의사일정 마무리..  
고령군보건소, 우리 마을 건강파트너 간담회..  
고령군보건소, 우리 마을 건강파트너 간담회..  
“대통령님! 여자도 UDU 갈 수 있게 해주세요”..  
생명사랑 교량지킴이 3기 성과보고회..  
칠곡군, ‘친환경 에코 지팡이’ 500개 제작..  
칠곡군, ‘고3 수험생을 위한 문예공연’..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국무총리 표창 수상..  
2025 성주군수배 주니어로컬 테니스대회..  
감동의 봉사, 희망의 칠곡군으로 빛나다..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상호: 경서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0-81-33593/ 주소: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성주순환로 271-3 / 발행인.편집인: 이찬우
mail: cwnews@hanmail.net / Tel: 054-933-0888 / Fax : 054-933-089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2305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을 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