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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리더십·신뢰로 “通하는 과장”
함께 일하고 싶은 베스트 간부공무원
배해석 성주군 총무과장‘2연패’달성
성주 이찬우 기자 / 입력 : 2022년 02월 15일(화)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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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조금 부끄럽기도 하지만, 그 만큼 무한한 책임감도 느낍니다”
지난 1월28일 ‘함께 일하고 싶은 간부공무원’시상식에서 만난 배해석 성주군 총무과장의 첫 마디였다.
성주군청공무원직장협의회에서는 지난달 20일부터 21일까지 내부 행정망을 통해 5급 이상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팀워크, 청렴성, 통솔력(리더십), 책임의식, 탈권위의식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배해석 총무과장이 지난해에 이어 함께 일하고 싶은 베스트 간부공무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993년 용암면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배 과장은 지역내부와 공직사회에서 뛰어난 소통능력과 업무추진으로 소위‘안 되는 게 없는 과장’으로 통한다.
기업지원 담당으로 일하던 당시에는‘성주군 공장설립 제한지역지정고시 폐지’를 이끌어냄으로써 지방규제개혁 유공자 포상 시 전국 1위를 차지해 옥조근정훈장을 받았다.
교통행정 담당 재직 시에는 성주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장소로 결정되면서 찬반집회로 인해 교통과 주차 문제가 더욱 심각한 상황에서도 주차난을 합리적으로 해결했다.
특히 불법 주·정차로 인해 민원이 빗발치는 성주전통시장길 구간에 대해 매출감소 등을 이유로 반대하는 상인들과 수 차례 간담회를 갖고 오랜 설득 끝에 일방통행을 시행했다.
이로 인해 현재는 원활한 차량 통행 및 교통사고 위험요소 감소와 함께 시장 이용객의 보행권 확보로 훨씬 많은 사람들이 전통시장을 찾는다는 후문이다.
총무과장 부임 후 코로나 시대에 지역경제 살리기의 일환으로‘희망냄비 끓이기(음식 포장해가기)’운동을 주도했다. 구세군 자선냄비에서 착안한 이 운동은 공무원들이 시작해 100여 개 사회단체와 유관기관의 동참을 이끌어 내 소상공인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올해부터는 직장협의회와 협의 후 직원 복지차원에서 운영해 온 군청 구내식당 운영을 전면 폐지했다.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지역 음식점이 폐업하는 등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지역경제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 위해 일평균 140명 정도가 이용하는 구내식당을 폐지하고 관내 음식점을 이용하기로 한 것이다.
이같은 결정으로 요즘 군청 인근 식당 주인들은 점심시간에 늘어난 손님들로 인해 만나는 공무원마다 군청 구내식당을 폐지한 것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한다.
배해석 총무과장은“평소 소신인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가짐으로 앞으로도 민원인 및 선후배 공직자들과 소통하며 행복하고 즐겁게 일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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