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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비문화 체험하러 학교로 간다
고령 개진초교, 미래형 선비 육성학교 체험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29일(월)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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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고령 개진초등학교(교장 박찬국)는 지난 23일 2021학년도 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형 선비 육성학교 운영의 일환으로 ‘나는 선비문화 체험하러 우리 학교로 간다’ 체험활동을 교내에서 실시했다.
경북의 대표적 정신문화인 선비정신을 잇는 실천·체험중심의 인성교육을 통해 미래사회를 성공적으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바람직한 성품과 역량을 기르는 경상북도 특색 인성교육 정책에 부합하도록 구상하고 진행한 이번 체험활동은 1부 오침안정법으로 나만의 책 만들기와 2부 전통 무예 체험활동으로 진행했다.
1부 오침안정법이라는 다섯 개의 구멍을 뚫고 실로 궤 매는 전통 책 제작 방식을 이용한 나만의 미래 공책 만들기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옛 선비들의 인내심과 학업에 대한 열정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낄 수 있는 시간들을 가졌다.
이어진 2부 전통무예 체험활동에서는 조선 22대 왕 정조 때 편찬된 무예 훈련 교범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에 수록된 무예들을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전통무예십팔기 시연단 4명이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에게 전통무예십팔기 시연을 보였으며, 월도(月刀), 장창(長槍), 봉(棒), 국궁(國弓) 등의 전통 병장기 다루는 방법을 학생들이 직접 시연단의 지도 아래 배워보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체험활동에 참가한 5학년의 한 학생은 “선비는 그저 글공부만 하는 유약한 존재로 생각했는데 학식과 인품, 건강한 신체를 지니기 위해 생활 속에서 스스로 실천하는 존재였다는 것을 이번 활동으로 알게 되었다. 저도 앞으로 그러한 사람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되겠다고 생각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박찬국 교장은 “선비들이 지녔던 다양한 덕목들을 함양하고자 스스로 실천하는 미래형 인재 육성을 위하여 앞으로 다양한 교육 활동들을 전개할 것이다”며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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