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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의는 송곳, 문제점은 지적, 대안은 제시
정영길 도의원,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 행정사무감사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11월 24일(수)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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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정영길(성주군, 사진) 도의원이 지난 17일 열린 2021년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농업 보조금, 축산, 농식품 유통에 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정 의원은 먼저 농업관련 보조사업 축소를 지적했다. 그는 중소형농업기계, 벼 육묘장, 과수 시설현대화, 저온저장고, 고추 비가림 재배시설 등 농업관련 보조사업의 대폭축소로 농민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도비 550억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농어민수당을 내년부터 지급한다고 꼭 필요한 보조사업이 줄어서는 안 된다. 철저한 예산확보와 본예산에서 누락된 사업은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해서라도 영농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축산관련 질의에서 정 의원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보유한 우량암소에 대한 활용과 관리가 미흡하다. 한국종축개량협회의 우량암소 지정 후 농가에만 관리를 맡겨놓고 있어 농가가 경영난에 빠지면 우량암소를 도축하는 경우가 많다”고 질타했다.
더불어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송아지 생산을 위해 좋은 정액을 제공하는 등 경북도 차원에서 체계적인 관리”를 요구했다.
그는 “한우 공급과잉에 대한 경고음이 커지는 상황에서 낙농가까지 젖소에 한우 수정란 이식해 한우 송아지를 생산하면 수급안정에 걸림돌이 된다”며 “이같은 현상이 계속되면 한우가격 하락에 따른 축산농가 경영악화로 도산이나 폐업 우려도 있으니 실태파악과 낙농가와 한우농가의 상생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농산물 유통과 관련해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이 우수한 곳과 부진한 곳의 편차가 크다. 지역에서 생산한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장거리 이동과 다단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고 지역에서 바로 공급해 농민과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농협, 생산자 단체와 머리를 맞대어 일반형, 대도시형, 복합문화형 등 지역여건에 맞는 맞춤형 로컬푸드 직매장 운영”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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