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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군, 비지정문화재 보존·관리 박차
봉평리 암각화 등 2종 경북도 문화재자료 지정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1년 09월 01일(수) 14:38
ⓒ 경서신문
고령군은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에서 비지정문화재인 ‘고령향교 소장 찬도호주주례 책판’과 고령군 향토문화유산 유형유산 제1호인 ‘고령 봉평리 암각화’가 지난 8월26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690, 691호로 지정됐고, ‘고령 지산리 석조여래좌상’은 도지정문화재 심의대상에 선정됐으며, ‘고령 본관리 고분군’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고령향교 소장 찬도호주주례 책판(高靈鄕校 所藏 『纂圖互註周禮』 冊板)’은 ‘주례’에 그림 ‘周禮經圖’를 첨가해 한나라 정현(鄭玄)이 주석을 붙인 책이다.

문화재로 지정 신청된 책판은 고령현감 구문유(具文游, 1701~1706 재임)가 판각한 12권의 목판본인데, 경상도관찰사 김연(金演)의 跋을 붙여서 간행했다.

지난 1706년에 판각한 것을 중심으로 1893년에 일부 책판을 보각(補刻)해 간행한 것으로 총 303매(569면) 가운데 37매(69면)가 결락돼 현재 266매(500면)만 남아 있다.

내용적으로는 조선시대에 시행된 정치·행정제도의 요체를 알 수 있고, 서·발문, 편목, 본문의 상태가 온전히 갖춰져 있을 뿐만 아니라 판화인 주례경도 또한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어 미술 및 판화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이다.

조선시대에 간행된 ‘纂圖互註周禮’의 판본은 국내에 다수 전해지고 있으나 책판 자체가 남아있는 것은 매우 희귀하며, 지방 관판(官板)으로 판각됐기 때문에 지방 출판사 연구에 있어 중요한 자료라 판단돼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고령 봉평리 암각화(高靈 鳳坪里 岩刻畵)’는 지난 2008년 대가야박물관에서 실시한 문화유적 지표조사 시 발견된 암각화 유적이다.

제작시기는 청동기시대 중기에서 후기 사이(대략 BC 600~300년)로 추정된다. 마제석검(磨製石劍), 세형동검(細形銅劍), 비파형동모(琵琶形銅鉾) 등으로 보이는 26개의 표현물이 확인되고 있으나 상당수가 발견될 당시에 이미 훼손이 심한 상태로서 보존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봉평리 암각화는 고령은 물론 경상남북도에 산재해 있는 선사시대 다른 암각화와의 비교·연구에 중요한 자료라 판단되므로 문화재자료로 지정됐다.

지난 10여 년간 고령군은 14건의 비지정 문화유산을 문화재로 지정했으며, 14건을 고령군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했고, 현재 10건의 문화유산을 도지정문화재로 지정하거나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하기 위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또한 대가야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는 ‘고령 지산리 석조여래좌상’은 경상북도 문화재위원회에서 도지정문화재 심의대상에 선정됐고, ‘고령 본관리 고분군’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신청 대상으로 선정됐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선조들의 삶의 지혜가 담겨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속적이고 효율적인 문화재 보존·관리를 통해 지켜 나갈 수 있도록 꾸준히 비지정문화재를 발굴하고 문화재로 지정 추진하여 고령군의 문화유산 보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고령 이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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