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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위의 인문학, 한국문학의 산실(産室) 체험
성주 용암중, 학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문학기행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05월 25일(화)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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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성주 용암중학교(교장 문성혜)는 학교 독서교육 활성화의 일환으로 지난 21일 한국문학의 산실이라 할 수 있는 지리산 일대를 전교생과 교사가 함께하는 문학기행으로 다녀왔다.
이번 문학길 체험은 교실 안에서의 독서활동을 교실 밖에서 느끼고 생각하며 체험하는 문학기행으로 작가를 간접적으로 만남으로써 작품 감상력을 높이고, 문학의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작가의 삶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문학기념관 관람을 통해서 우리들의 삶에서 문학의 중요성을 깨닫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학생들은 이날 처음 떠나는 문학기행이라 설렘과 기대 속에서 전남 구례를 향해 길을 나섰다.
먼저 화엄사에 도착해 천년고찰을 관람한 뒤 김동리의 소설 ‘역마’의 주배경지인 화개장터와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주무대인 하동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 평사리 문학관을 견학하며 섬진강과 지리산 문학에 대해 이해하고 지리산을 배경으로 하는 아름다운 자연과 한국문학의 가치를 되짚어 보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이 행사에 참여한 윤재우(3년) 학생은 “처음에 문학기행을 한다고 했을 때 전라도 지역이라 차를 오래 타고 가는 것이 너무 힘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윤현지 선생님의 안내로 교실에서 배울 수 없었던 지리산 문학에 대한 생생한 정보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무척 좋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문성혜 교장은 “교육공동체가 함께 독서에 관심을 가지고 책으로만 배우고 느낄 수 없는 생생한 경험을 많이 해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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