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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 30년’행정과 주민간 가교역할 충실
성주읍 학산2리 이하식 이장
남다른 책임감과 지도력 발휘
40대 이장 시작, 올해 칠순 맞아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04월 06일(화)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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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도시재생사업,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성밖숲 이천 친환경 조성사업 등 총 사업비 1천억원 이상이 투자되며 성주읍의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고 있는 요즘, 학산2리 이하식(사진) 이장을 빼고는 성주읍 발전을 논하기 힘들다는 소리가 들린다.
40대 왕성한 혈기로 마을의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마을의 파수꾼이자 심부름꾼 역할을 자처하며 시작한 이하식 이장은 주민들의 신뢰와 인정, 스스로의 굳은 신념을 바탕으로 30년을 오롯이 마을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세대수 119가구인 작은 마을의 이장으로 성주군 봉사자로 첫 발을 내디딘 이하식 이장은 온화한 지도력과 협력을 바탕으로 성주읍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성주읍이장상록회장 8년, 성주군이장협의회장을 9년을 역임하는 등 남다른 지도력을 발휘했다.
올해 칠순을 맞이하고 있지만 성주군자율방재단장과 성주읍체육회장 등을 맡고 있음은 물론 성주군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운영위원, 성주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위원장 등 성주군 발전을 위한 주요사업의 추진을 위해 여전히 열정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위로는 역대 선배 이장들의 조언을 구하고 아래로는 후배 이장들이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남다른 책임감과 연대의식을 바탕으로 마을 이장을 넘어 역대 상록회장으로서 자문단의 역할을 하고 있다.
큰 규모의 참외농사를 지으며 바쁜 영농철에도 읍사무소를 방문하지 않으면 이상하다며 관심을 놓지 않고 있다.
특히 그는 2009년 성주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될 당시 성주군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일념으로 부지조성 및 공장유치 등 군계획에 적극 협조했다.
그 결과 현재 성주군 세수증대와 일자리 창출, 경제활성화 등에 기여하고 있는 성주일반산업단지가 활발히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도 산업단지 내 입주업체가 원만히 운영될 수 있도록 조력자의 역할을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푸근한 할아버지같은 모습으로 성주읍의 각종 사업, 민원해결에 적극 협조하고 소통함으로써 성주읍을 거쳐 간 모든 직원들이 아버지, 삼촌처럼 따르고 있으며 이장과 직원간, 직원과 주민간 소통과 화합을 이루어 내고 있다.
이 이장은 “이장을 하는 동안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성주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된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100년 앞을 내다보는 변화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성주읍 승격 40년을 넘어 섰지만 큰 변화없는 농촌마을에 또 하나의 큰 그림이 그려지기를 바란다. 30년의 세월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느낀다. 겁없던 40대에 시작한 이장을 이제는 머리가 하얗게 쇠었지만 나를 필요로 한다면 기꺼이 힘을 보태고 싶다”는 그의 말에서 개인 ‘이하식’이 아닌 성주군의 봉사자 ‘이하식’이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모습이다.
현재 성주읍이장상록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영기 회장은 “아직도 이하식 이장은 이장상록회 회장이다. 묵묵히 이장상록회를 위해 궂은 일을 마다하지 않고 있으며, 젊은 이장들이 역할 수행을 잘 할 수 있도록 노하우 전수는 물론 유연한 지도자로서의 역할로 유독 잡음없고 단합이 잘되는 상록회라는 말을 듣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저도 올해로 이장상록회장의 임기가 끝났지만 새삼 이 회장의 조언과 도움이 기억에 새록새록하다. 내가 받은 도움을 누군가에게 전하겠다”라며 끈끈한 정을 느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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