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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쑤’ 장터공연으로 민생 기 살린다
경북도, 고령대가야시장서 신명나는 한마당 펼쳐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1년 02월 23일(화)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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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경상북도에서는 지난 19일 고령대가야시장에서‘얼쑤 한마당 장터공연’을 개최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이번 ‘얼쑤 한마당 장터공연’은 코로나19로 지친 전통시장 상인들의 심신을 달래고 한국인의 DNA 속에 흐르는 흥을 돋워 지역사회 분위기를 제고하고자 마련했으며, 경북도민 민생 氣 살리기 시책의 일환으로 추진했다.
이날 장터공연에서는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사물팀이 주축이 돼 신명나고 흥겨운 사물과 풍물을 연주했다.
먼저 다가오는 정월대보름을 맞아 고령대가야시장을 한 바퀴 돌면서 지신밟기를 선보였다. 지신밟기는 지신을 달래고 잡신과 악귀를 물리쳐 마을과 가정의 안녕 및 풍년을 비는 민속놀이의 하나다.
이어 꽹과리, 징, 북, 장구의 4가지 악기로 편성된 사물놀이 공연을 펼친 가운데 이날 공연에서는 흥에 겨워 움직이는 율동과 각 악기가 서로 조화를 이루는 생동감을 느껴볼 수 있었다.
특히 꽹과리 즉 짝쇠가 서로 가락을 주고받는 대목은 사물놀이의 절정으로 고령대가야시장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도립예술단의 민생살리기 일환으로 전액 도비로 추진하고 있는‘얼쑤 한마당 장터공연’은 도내를 순회하면서 약 10회 개최할 예정이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군에서는 도 문화예술과 도립예술단 운영팀(054-880-3126)으로 신청하면 된다.
또한 이날 공연에 참여한 경상북도 도립국악단 연주단원들은 KF94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지침을 준수해 연주를 진행했다.
한편 경상북도 도립국악단은 지난 1992년 12월1일 창단된 이래 55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국악관현악을 위주로 하되 정악, 민속악, 사물 등 국악의 전반적 분야를 아우르며 현대적인 감각의 창작국악 개발과 함께 다양한 예술장르와의 접목을 통해 전통음악의 대중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김상철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전통시장 상인들이 그 간의 피곤함을 잠시 내려놓고 충전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도내 장터를 대상으로 한 문화공연이 상인들의 활력을 불어넣고 시장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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