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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향 가천면의 학교 살리기
85세 할머니…장학금 전달 화제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1년 02월 23일(화)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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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오랜 시간 타향에서 홀로 살아오신 85세 할머니께서 최근 고향인 성주군 가천면으로 내려와 지역의 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수여해 지역민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어르신은 가천면의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생수 감소로 인해 폐교 위기를 겪고 있는 점을 크게 안타까워하면서 가천면과 나아가 성주군 교육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시며 이 학교 졸업생 3명에게 지난 9일 1인당 100만원씩을 지급했다.
이날 할머니는 “힘들고 어려웠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학교에서 열심히 생활하는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는 것이 예전부터 나의 소망이었다”라고 하시면서 눈시울을 붉히셨다.
이날 장학금을 수여받은 한 학생은 “할머니께서 일평생동안 검소하게 생활하시면서 모은 재산을 저희에게 장학금으로 주시니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는데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쓰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성주중학교가천분교장 황규형 교장은 “오늘 받은 이 장학금을 학생들은 마음에 되새기며 베풀어 주신 사랑에 대해 감사히 받을 줄 알고 나아가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도 많은 사랑을 베풀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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