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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손가정 학생이 따뜻한 겨울나길
고령군 쌍림면사무소에 익명의 기부 ‘눈길’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12월 08일(화)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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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경서신문 | |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우리 소외이웃들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가운데 익명의 기부자가 조손가정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뻗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일 고령군 쌍림면사무소 앞마당에 익명의 기부자가 관내 조손가정 학생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손편지와 함께 종이상자 2박스를 두고 갔다.
이 종이상자에는 조손가정 남학생, 여학생 각각 1명에게 줄 간식 및 난방 쿠폰(50만원 상당)이 들어 있었다.
본인을 밝히길 원하지 않은 익명의 기부자는 “학생들에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자라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해 달라”고 했다.
최희준 쌍림면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점에 본인을 알리지 않고 선행을 베풀어 주셔서 감사하다”며, 조손가정에 기부 물품을 직접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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