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령군, 광화문발 불똥 튈까 긴장
139일 만에 코로나19 지역감염자 발생 ‘비상’
행사 줄줄이 취소, 8·15집회 참석자 찾기 총력
고령 이상우 기자 / 입력 : 2020년 08월 26일(수) 15:35
|
서울·경기지역을 제외하고 한동안 잠잠하던 코로나19 지역감염이 서울사랑제일교회와 8·15 광화문 집회를 계기로 또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어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19일 고령군에서도 광화문 집회에 참가한 60대가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아 고령군방역대책본부를 긴장시키고 있다.
고령 관내에서는 지난 2월26일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지난 6월19일 고령 관내 10번째 확진자가 나왔지만 이는 해외유입 사례였으며, 관내 11번째인 이번 광화문 집회 참가자의 경우 139일 만에 발생한 지역감염 사례여서 방역당국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광화문 집회 참석자의 경우 상당수가 집회 참여를 밝히기를 꺼리고 있어 방역당국이 참여자 파악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고령 관내에서 지난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 인원은 21일 현재 15명으로 알려졌으며, 코로나19 검사 결과 다행히 11번 환자를 제외한 14명은 음성으로 판명됐다.
또한 양성 판정된 11번 확진자와 접촉한 22명에 대해서 실시한 검사에서도 접촉자 모두 음성 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광화문 집회 등으로 인한 전국적인 확산 조짐과 관련 오는 9월11일과 12일 양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고령 대가야문화재 야행’ 등 고령 관내 각종 행사도 줄줄이 취소되는 등 또다시 지역경제에 악재가 될 우려를 낳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 고령군 관계자는 “광화문 집회 이후 코로나19 양성판정자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현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광화문 집회 참석자에 대한 신속한 파악을 통해 조기에 사태를 수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실정이지만 자체 파악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며, “광화문 집회 참석자들은 자신과 이웃은 물론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하루 빨리 자진 신고해 신속히 검사를 받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
고령 이상우 기자 - Copyrights ⓒ경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
|
|
|
|
실시간
많이본
뉴스
|
|
|
최신뉴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