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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지역 곳곳‘피해’속출
성주 288.5mm, 고령 261.1mm, 칠곡 215.3mm 쏟아져
산사태, 주택 및 농작물 침수, 도로유실 등 피해 발생
경서신문 기자 /  입력 : 2020년 08월 11일(화)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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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흘간 집중호우가 내린 고령·성주·칠곡지역에서 산사태, 농작물 피해, 도로 유실 등 곳곳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지난 7일부터 집중호우가 이어지면서 지역별 평균 강수량은 성주군 288.5mm, 고령군 261.1mm, 칠곡군은 215.3㎜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성주 수륜면(373mm), 고령 개진면(300mm), 왜관읍(251㎜)에 집중적으로 호우가 쏟아지면서 생채기가 났다.
#고령= 고령군에서는 성산면 박곡리 지방도 905호선 침수로 인한 교통통제가 이뤄진 것을 비롯해 총 7곳의 도로 침수로 교통통제가 실시됐다.
또한 성산면 득성리와 삼대리에서는 일부 주택이 침수돼 주민 3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나기도 했다.
농작물 매몰 및 침수피해도 잇따랐다. 이번 집중호우로 벼 25ha, 채소 6.6,ha, 특작 14ha 등 총 45.6ha의 농작물이 매몰되는 피해를 입었다.
#성주= 성주군에서는 수륜면 신정리 국도33호선 노견 유실 등 도로 7개소, 하천 10개소, 소규모시설 8개소 등 25개의 공공시설이 피해를 입었다.
또 농경지(참외) 33동, 농작물(벼) 2.0ha, 주택 1동 침수, 산사태 2개소 등 총 13건 사유시설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성주군은 응급복구 장비 및 인력을 투입해 응급복구에 나서는 한편 사유재산 피해 신고접수 및 공공시설물 피해 정밀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칠곡= 칠곡군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지천면 금호리 보강토 옹벽(L=10m, H=4m)이 붕괴되면서 삼양산업(공장 1동)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하는 등 왜관읍 금남리와 지천면 덕산리 농지 30ha 침수, 가산면 금화리 모랫재 주차장 축대붕괴 등 총 57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지하차도에 물이 고여 승용차가 침수되기도 했다. 지천면 신리 지하차도, 지천면 연호리 사수재 입구, 지천면 용산리 용산교에서 차량 1대씩이 물에 잠겼고, 기산면 영2리 뒷산에 산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제5호 태풍 ‘장미’의 영향으로 10일 오전 7시10분을 기해 고령·성주군에 호우주의보가 발령되고 경북 전역에 태풍예비특보가 발령됨에 따라 고령·성주·칠곡군은 바짝 긴장하며 피해예방을 위해 전 행정력을 가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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