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최종편집:2025-08-25 10:14:32
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원격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행사알림
 
뉴스 > 행정
국경·나이를 초월한 호국보훈의 우정
칠곡군 할머니, 에티오피아 참전용사에‘손 편지’
에티오피아 출신 캐나다인, 이메일로 감사의 인사
칠곡군·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의 공조
칠곡 이찬우 기자 / 입력 : 2020년 06월 09일(화) 14:24
↑↑ 에티오피아 출신 캐나다인 카사(사진 왼쪽)와 최삼자 할머니(사진 오른쪽).
ⓒ 경서신문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에게 138통의 손 편지를 작성해 잔잔한 감동을 주었던 칠곡군 최삼자(73) 할머니가 에티오피아 참전용사 가족으로부터 감사 편지를 받았다.

자신이 오타와(Ottawa)에 살고 있는 에티오피아 출신 캐나다인이라고 밝힌 카사(Kassa)는 지난 1일 최삼자 할머니에게 전달해 달라며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에 한 통의 편지를 이메일로 보내왔다.

뉴스를 통해 최삼자 할머니의 손 편지 사연을 접하고는 큰 감동을 받아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한 것.

그는 대한민국 대사관에 수 차례 연락을 취해 감사 편지를 할머니에게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대사관도 본국에 있는 할머니의 인적사항이나 연락처가 없었던 터라 마땅한 방법이 없어 고민을 거듭하다 할머니가 살고 있는 칠곡군에 도움을 청했다.

다행히 언론 홍보로 할머니의 연락처를 알고 있던 칠곡군 관계자는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 최성준 사무관으로부터 카사의 편지를 받아 한글로 번역해 할머니께 전달했다.

편지를 받은 할머니는 한글로 답장을 작성하고 며느리가 영문으로 번역했다.

이번에도 칠곡군이 할머니의 편지를 받아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에 보내고 대사관은 다시 카사에게 전달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

칠곡군과 주캐나다 대한민국 대사관의 공조와 며느리의 힘이 더해져 이들은 마침내 국경과 나이를 초월해 호국과 보훈으로 우정을 맺게 됐다.

편지에서 카사는 “친형과 어머님의 지인이 에티오피아 6.25 참전용사”라며“뉴스를 통해 할머니가 작성한 편지를 읽고 큰 형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또“에티오피아 참전용사의 희생을 잊지 않고 정성껏 편지까지 써주신 할머니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앞으로도 양국의 우정이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최 할머니는“제가 살고 있는 칠곡군은 2015년부터 에티오피아 참전용사를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앞으로 우리의 우정이 변치 않고 영원히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최 할머니는 지난달 25일 백선기 칠곡군수에 의해 시작된‘6037 캠페인’에 참가해 생면부지의 에티오피아 한국전 참전 노병 138명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손 편지를 일일이 썼다.

‘6037 캠페인’은 6.25 참전 에티오피아 용사 6037명 가운데 생존자 138명과 유가족들에게 코로나19 방역 마스크를 전달하기 위한 운동이다.
칠곡 이찬우 기자  
- Copyrights ⓒ경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스토리네이버블로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성주2일반산업단지 연결도로 임시개통..
세계시민으로서의 자질 기른다..
박순범 도의원, 소방가족 숙원 해결사로 ‘우뚝’..
칠곡군 자원봉사자 경남 산청군 집중호우 피해 복구 구슬땀..
칠곡군↔농업회사법인 품 주식회사 투자 양해각서(MOU) 체결..
고령 고도육성 주민협의회 출범..
성주 관내 초등학교 무상 우유급식 확대..
‘성주 가야산 치유의 숲’ 본격 착공..
‘칠곡할매 시화 홍보거리’ 준공..
농협직원 재치로 전화금융사기 막았다..
최신뉴스
고령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 임명 예정자, 이승익 전 영남일..  
건강한 여가활동에 인기도 ‘쏠쏠’..  
고령군, 고독사 예방 실무협의체 회의..  
고령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회의..  
“악성민원 종합대책 전면 보완하라”..  
지역을 지키는 초록 손이 아름다워요..  
폭염대비 외국인고용 사업장 긴급점검..  
자살로부터 안전한 지역 함께 만든다..  
폭염·폭우에도 축산농가 든든하게..  
고령군, 지류형 소비쿠폰 지급 시작..  
위기 학생 상담 지원 역량 높인다..  
고령지체장애인협회, 장애인 대상 ‘복달임’ 행사..  
나만의 왕관과 도장, 향초 만들어요..  
발명으로 가족 간 소통의 장 열다..  
화진산업, 고령군에 고향사랑기부금 기탁..  

신문사소개 편집규약 윤리강령 고충처리인제도 개인정보취급방침 광고문의 제휴문의 기사제보
상호: 경서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10-81-33593/ 주소: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성주순환로 271-3 / 발행인.편집인: 이찬우
mail: cwnews@hanmail.net / Tel: 054-933-0888 / Fax : 054-933-0898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북, 아02305
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을 준